‘감성 돋는 경춘선숲길’ 2단계 착공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21. 16:20
서울시가 노원구 월계동에서 시작하는 경춘선숲길 2단계 사업의 첫 삽을 뜹니다.
현재 시는 2010년 운행 중단으로 방치됐던 경춘선 폐철길을 광운대역~구(舊)화랑대역~서울시계 총 6.3㎞를 3단계로 나눠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 2단계 구간인 노원구 월계동에서 시작해 경춘철교(하계동)를 지나 산업대3길 고가철교(공릉동)까지 이르는 총 1.1㎞ 공사를 2015년 10월 초에 착공해 2016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2단계 공사구간은 총 면적 5만 3,860㎡으로 경춘선 폐선부지 전 구간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학교들이 인접해 있습니다.
시는 기존 철길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정원(참여, 생산, 학습) ▲산책로 ▲경춘 플랫폼과 플랫폼 마당 ▲자전거도로 등 주민참여공간과 녹지공간들로 채워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춘천 가는 열차길의 낭만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2010년 마지막으로 경춘선을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2량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경춘철교는 70년 역사를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되살려 철교의 원형미를 최대한 살릴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들이 편리하게 중랑천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설치됩니다.
경춘선이 오가던 기찻길 옆에는 경춘선숲길 1단계 구간과 같이 자전거도로가 놓이게 됩니다. 경춘철교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중랑천과 연결되어 한강까지 달릴 수 있고 경춘선숲길이 모두 완료되면 북한강을 통하여 춘천까지 연결됩니다.
산업대3길고가철교도 새롭게 정비됩니다. 철교 하부 통과높이를 2.8m→4.5m로 높여 대형버스, 소방차 등의 통행이 가능해집니다.
한편, 경춘선숲길 1단계 구간(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는 지난 6월에 개통돼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화랑대역사에서 서울시계까지 2.5㎞를 공원화하는 경춘선 숲길 3단계 공사는 오는 2016년 5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5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경춘선숲길 2단계 구간은 경춘선숲길과 중랑천, 한강을 연결하는 핵심구간으로 옛 경춘선 철길과 열차 그리고 경춘철교의 기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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