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18% 저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08. 16:24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6만 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을 4주 정도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총 60개소에 대한 추석 성수품 차례상 구매비용을 비교·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수요가 많은 35개 품목을 조사(차례상 6~7인 기준)한 결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은 24만 6,496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 2,119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장시장, 남대문시장, 마포시장 등 전통시장 50개,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0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가 직접 시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입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 추석엔 사과, 배, 밤, 대추의 출하량이 많아 과실류는 지난해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배추, 무, 파, 국내산 참조기는 생산량 및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작황이 좋은 사과와 배는 지난해보다 29~34% 낮게 조사됐습니다, 밤과 대추 역시 올해 풍작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39%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강원도에서 주로 출하되는 무와 대파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에 비해 46~51%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박은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착과율이 크게 떨어져 물량이 줄었지만, 수요도 덩달아 감소돼 지난해보다 39%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로 출하량이 극히 적어 작년에 비해 20~40%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참조기는 중국산 냉동 참조기와 부세 등으로 수요가 대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지난해보다 12~30% 상승했습니다.
35개 기본품목 외 지역특성과 기호에 따른 추가 품목도 조사했는데, 평균적으로 문어(1kg)는 3만 1,787원, 병어(3마리)는 3만 9,073원이었고 꼬막(1kg)은 8,864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어는 입하량이 점점 늘고 있어 지난해보다 20~2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 강남구, 종로구는 평균 29만 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마포구, 도봉구, 성북구는 22만 원대로 낮았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1,2주전의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해 9월 14일, 21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경매낙찰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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