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최고 7층’ 소규모 재건축 본격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08. 16:25

수정일 2015.09.08. 17:17

조회 2,521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동도연립(강동구 올림픽로 89길 39-4) 모습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동도연립(강동구 올림픽로 89길 39-4) 모습

강동구 천호동(올림픽로 89길 39-4 동도연립)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작년 10월 중랑구 면목동(173-2 우성주택 외 3필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에 최고 7층까지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어 ‘소규모 재건축’으로 불립니다.

서울시는 8일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의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 강동구 올림픽로89길 39-4(연면적 3,332.5㎡)를 사업대상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지 위치

대상지 위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2년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으며, 대상지는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이하의 가로구역 중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이상이고 해당 구역에 있는 주택의 수가 20세대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동도연립 주민들은 사업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총 66명 가운데 56명의 동의를 받아(동의율 84.85%) 지난 8월 13일 강동구청에 조합 인가를 신청했으며, 강동구청장이 8일 조합설립을 인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올 연말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주민이주 단계를 거쳐 내년 7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본격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작년 10월 30일 전국 최초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현재 건축심의를 마치고 9월 중 사업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구역지정과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이 생략되어 사업기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원주민 재정착률도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주민 재정착률 100%를 목표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 학계, 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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