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력사용량 2년 연속 감소… 왜?

내 손안에 서울

Visit4,358 Date2015.09.02 16:30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전력수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강남구 삼성동 전력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전력수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거대한 이슈 앞에 서울시는 얼마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있을까? 서울시가 8번째 <에너지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서울시 에너지 정책은 물론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요, 오늘 그 주요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에너지 위기, 지금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라도 닥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니 너무 모른 척 하지 말아주세요~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라도’의 힘은 생각보다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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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전력소비 올해도 줄였다
 – 2014년 서울시 전력소비량 45,019GWh로 2013년 46,555GWh 대비 3.3% 감소
 – 2013년 1.4% 감소에 이어 지속적 감소추세로 서울시 원전줄이기 사업의 효과로 분석
 – 25개 자치구 중, 전력·도시가스는 강남구, 석유는 송파구에서 소비 가장 많아

서울시가 최근 발간한 <2014 에너지백서>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전력 소비량이 45,019GWh로 전년 소비량 46,555GWh 대비 1,536GWh,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량 1,536GWh는 약 4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양천구 한 해 전력 소비량 1,506GWh 보다 많은 양입니다.

총 전력소비량(좌), 가구당 전기소비량(우)

총 전력소비량(좌), 가구당 전기소비량(우)

2013년 1.4%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전국의 전력 사용량이 0.6% 증가한 상황에서도 서울은 감소 추세를 유지했습니다. 또 17개 광역·특별 자치단체 중에서도 서울시가 가장 높은 소비 절감률을 보여,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에너지 동향과 서울시 에너지 정책, 기후변화대응 정책과 부문별 에너지 이해, 자치구별 에너지 현황 등 총 5편으로 구성된 에너지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를 통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정책과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 보급률 97.4%, 태양광보급은 10년간 3,552 가구로 확대

<2014 에너지백서>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총 419만 4,000세대 중 408만 4,000세대가 사용해 보급률이 9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가스 보급 차원에서 설치된 전체 배관을 연결하면 총, 1만 4,791km로,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18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입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역시 지난 10년 동안 큰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양광주택은 2004년 3가구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 859가구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태양광이 보급된 주택은 총 2,369가구로, 전체 태양광주택 가구수(3,552가구)의 66.7%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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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시가스는 강남구, 석유는 송파구가 소비량 최고

에너지백서를 통해 자치구별로 에너지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2014년 한 해 동안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전력과 도시가스를, 송파구가 석유를 가장 많이 소비했습니다.

자치구별 전력사용량(출처 : 한국전력공사)

자치구별 전력사용량(출처 : 한국전력공사)

2014년 기준 강남구 전력소비량은 4,539GWh로 자치구 평균 1,801GWh보다 약 2.5배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초구는 3,442GWh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적은 전력을 사용한 도봉구의 전력소비량은 890GWh로 강남구의 20%에 불과했습니다.

전력은 용도에 따라 가정용, 공공용, 서비스용, 농수산업용, 광업용, 제조업용으로 나뉘는데, 강남구는 서비스 부문에서만 무려 3,581GWh에 달하는 전력을 소비했습니다. 이는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세 곳의 총 전력소비량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습니다.

가정용 전력사용량의 경우 강남구, 송파구가 각각 1,2위로 가장 많았고, 주택보다는 사무실이 많은 종로구와 중구가 24,25위로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농수산업용, 광업용 전력사용량의 경우 지역별로 편차가 뚜렷했습니다. 농수산업용 전기는 근교농업의 중심지인 서초구, 강서구,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강동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업용 전기는 강서구, 성동구, 종로구, 구로구 네 곳에서 전체의 80%를 사용했습니다.

도시가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역은 역시 강남구로, 송파구, 양천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4년 35만 8,417천㎥을 사용해 사용량이 가장 작은 금천구 10만 1,859천㎥의 3.5배를 기록했으며, 2위인 송파구와 비교해도 1.4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열병합발전소가 있는 강남구와, 양천구, 노원구에서 도시가스 발전용으로 많이 사용해 총 도시가스 사용량에서 각각 1위, 3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시 2014 에너지백서>는 서울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서울시 에너지 사용현황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너지, 시민이 살리고 시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에너지백서 주요내용과 서울시 다양한 에너지정책을 더불어 살펴보시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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