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마을공동체 축제 열린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01. 16:35

수정일 2023.04.18. 16:31

조회 8,441


먼 친척보다 이웃과 더 가까이 지낸다는 ‘이웃사촌’이란 말, 요즘은 참 무색해졌습니다. 이렇게 점점 삭막해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정겨움을 만들고자 서울시는 마을공동체에 주목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의 마을활동가들이 모여 서로의 마을을 뽐내고 또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리는 마을공동체 축제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여럿이 모일 때만 누릴 수 있는 마을살이의 즐거움을 체험해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서 국내 최대 마을공동체 축제 열려
 - `2015 서울마을박람회`,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10일~12일 동시 개최
 - 서울 혁신파크, 시청, 각 마을 현장에서 진행, 전국 3,000여 명 마을활동가 한자리
 - 서울 19개 자치구, 전국 49개 지자체 참여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출범


서울시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마을공동체 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마을과 마을을 전국 단위로 이어서 공동체 회복과 사회문제 해결의 시너지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을을 잇다 세상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마을공동체 축제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 축제기간동안 서울은 물론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주민 3,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마을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15 서울마을박람회·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메인 포스터

2015 서울마을박람회·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메인 포스터


이번 축제는 서울마을들의 축제의 장인 ‘2015 서울마을박람회’와 전국의 마을만들기 일꾼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인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것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혁신파크, 시청, 각 마을 현장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서울시민들이 모여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 이번에는 해마다 마을박람회가 열렸던 서울시청 광장이 아닌 서울의 혁신을 이끄는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있는 곳,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박람회 및 전국대회 프로그램은 크게 ‘마을 선언의 장’, ‘마을 토론의 장’, ‘마을 교류의 장’, ‘마을 홍보의 장’ 등으로 구분됩니다.


2015 서울마을박람회․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프로그램

2015 서울마을박람회․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프로그램


마을 선언의 장

가장 먼저, 10일 오후 1시 축제 개막식에 앞서 서울 혁신파크에서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이 열립니다. 성북구 등 서울의 19개 자치구와 충남 아산시 등 지역의 30여 개 지방자치단체 등 49개 지방정부가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에 동참하며, 출범식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약 20여 명의 지방 자치단체장이 참여합니다.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가 있는 지방정부가 함께 마을만들기 현황을 확인, 교류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제도의 개선 과제와 운동 방향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기구로, 앞으로 연 2회 마을만들기 의제 공동 토론회 등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협의회 출범과 함께 마을만들기 활동의 원칙과 공통적인 기준을 세우는 ‘전국 마을선언’ 초안도 발표됩니다.

곧이어 오후 2시 ‘함께 여는 개막식’이 서울혁신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립니다.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전국의 마을활동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마을활동을 알리는 축하 공연과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마을선언에 대한 토론의 장 `기획컨퍼런스`

마을선언에 대한 토론의 장 `기획컨퍼런스`


마을 토론의 장

1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혁신파크에서 진행되는 ‘기획 컨퍼런스’에서는 박람회와 전국대회의 올해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마을선언’의 추진 배경과 의의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혁신파크 내에서 열리는 ‘자유주제 테이블’에서는 청년, 공동체 회복, 종교, 정치, 경제 등 19개의 마을 의제를 두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마을 교류의 장

그밖에 서울시가 관계망 확대를 위해 진행한 ‘2015 마을인연맺기’ 사업에서 선정된 서울의 20개 마을과 지방의 20개 마을이 이번 축제기간에 결연을 맺고, 서울과 지역의 마을간 교류를 보여주는 '마을인연 전시', '마을인연맺기 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인기 TV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패러디해 가면을 쓰고 마을활동을 하며 속상하고 어려웠던 일 등을 하소연 하는 ‘복면하왕’이 10일 오후 7시 서울혁신파크 야외광장에서 열립니다.

또한, 11일 서울혁신파크 야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마을예술의 첫 번째 정모’에서는 전국의 마을예술인들이 보여주는 공연, 퍼포먼스 등 서로의 재능과 삶 속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21개 서울 속 마을 체험 `마을여행` 일정표

21개 서울 속 마을 체험 `마을여행` 일정표


마을 홍보의 장

이번 축제에서 가장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꼽아보면 ‘마을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풀만화거리에서 주꾸미거리에 이르는 성안마을 코스를 비롯해 정릉마을, 창신동마을, 성북동마을, 장수마을, 암탉우는마을 등 총 21개의 서울의 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동안 글과 말로만 들었던 마을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웹사이트 ‘서울스토리’나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세요. 코스별로 선착순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5명을 초과하는 단체의 경우는 별도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 서울마을여행사무국 070-4773-0880)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성안마을 강풀만화거리


또한 행사기간동안 서울혁신파크 내 곳곳에서는 ‘서울과 전국의 마을이 걸어온 길이 보이는 마을전시’가 열려 서울시의 마을 철학과 성과, 전국의 마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줍니다. ‘마을기업존’과 ‘우리마을홍보’ 공간에서는 마을에서 만든 기업들의 활동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중간지원조직이 입주해있는 서울혁신파크를 견학하는 ‘혁신파크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문의 : 마을공동체담당관 02-2133-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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