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방학 사이 몰라보게 예뻐진 화장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8.26. 14:32

수정일 2015.08.26. 14:32

조회 5,085

둔촌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새롭게 변한 둔촌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우와~! 화장실이 변신했다”

2학기의 시작,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찾은 아이들의 환호성이 들려옵니다.

서울시와 시 교육청이 협업해 학교 화장실을 쾌적하고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학기 개학을 앞두고 14개 학교의 공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학교 화장실이야? 백화점 화장실이야?)

시는 이번 상반기에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선 사업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학교는 9월~10월 초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 중입니다.

이번 개선사업은 학교별 맞춤식 개선이 이루어졌는데요. 도봉구 방학중학교는 화장실 안에 탈의실이 설치되고, 서초구 서울고등학교는 남학생용 소변기 양 옆으로 칸막이를 설치해 용변을 볼 때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했습니다.

그밖에도 문을 여닫을 때 센서등이 들어오게 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변기 뒤와 소변기 앞에 선반을 설치하는 등 사용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장애인 휠체어가 여유 있게 통과하도록 출입구도 넓혔습니다.

중마초등학교 화장실 세면대가 높이를 다르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중마초등학교 화장실 세면대가 높이를 다르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개봉중학교 개선 전-후

개봉중학교 개선 전-후 화장실

미동초등학교 개선 전-후

미동초등학교 개선 전-후 화장실

중마초등학교 화장실

새롭게 변한 중마초등학교 화장실

둔촌고등학교 남자 화장실

새롭게 변한 둔촌고등학교 남자 화장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118개 학교 화장실을 추가로 개선하고, 2017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등학교(1,331개소)의 절반에 가까운 총 638개 학교의 화장실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8월까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9월 중 하반기 지원 대상학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청, 자치구, 민간 지원을 포함해 총 970억 원이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에 투입됩니다.

한편, 이번 상반기에는 화장실 개선 사업을 위해 50개 학교별로 학교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디자인디렉터가 함께 모여 20명 내외(초등학교는 30명 내외)의 ‘화장실 디자인 TF팀’을 구성했습니다. TF팀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필요한 공간과 디자인을 구상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맞춤형 개선이 가능했습니다.

문의 : 교육정책담당과 02-213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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