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서울대 16분, 신림선 경전철 연말 착공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8.12. 15:20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등 서울 서남권 도시철도 소외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해 줄 신림선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그동안 서울시와 민간투자사업 시행자간의 협상, 서울공공투자센터 검토,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 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완료하고, 연말 공사에 착수해 2020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신림선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샛강역)~대방역~보라매역~신림역~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됩니다.
시는 신림선경전철을 이용하면 여의도에서 서울대 앞까지 출퇴근시간이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약 25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 환승이 가능해 출퇴근 시 혼잡한 지하철 9호선과 2호선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버스, 승용차 등 도로 교통수단 이용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 완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2일, 서울시-남서울경전철(주) 협약 체결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주)와 12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의 대표회사 대림산업 김동수 대표이사, 주요 출자사인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이사,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는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대표회사 대림산업을 비롯해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 총 14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입니다.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이 건설하고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남서울경전철(주)가 신림선경전철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하고, 30년 동안 남서울경전철(주)이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이때 최소운영수입보장(MRG, Minimum Revenue Guarantee)은 없습니다.
총 사업비는 약 5,606억 원(2007년 7월 기준)이 투입되며 민간 사업시행자(남서울경전철)가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서울시와 국가가 부담(서울시 38%, 국가 12%)합니다.
시는 앞으로 실시설계, 실시계획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 연말에 공사를 착수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2010년 3월 남서울경전철(주)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된 후 고려개발이 워크아웃(2011년 12월)되면서 대표회사가 대림산업으로 변경(2012년 3월)되고, 제반 사업조건에 대한 의견차이가 심해 협상이 장기간 소요됐습니다. 이후 각종 심의 등을 거쳐 5년 만에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실시협약을 통해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며,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서남권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 도시철도계획부 02-772-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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