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몹쓸 짓…인강재단 ‘송전원’ 인권유린

내 손안에 서울

Visit535 Date2015.08.06 16:20

지난해 4월 인강재단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인강재단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을 위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손피켓을 들고 있다ⓒ뉴시스

지난해 4월 인강재단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인강재단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을 위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손피켓을 들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 관계자와 도봉구 자치구 공무원, 민간조사원 등과 함께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사회복지법인 인강재단 산하시설인 장애인거주시설 ‘송전원’에 대해 지난 6월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시는 송전원 내부에서 종사자에 의한 거주인 폭행·학대·성추행 등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대해 즉시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서울시 특별조사단의 조사에서 ‘송전원’에 종사하는 A씨는 상습적으로 시설 거주 장애인을 폭행하였으며,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밥을 주지 않거나 막말을 하고 정규 프로그램에서 조차 배제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같은 종사자에게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상습적으로 언어폭력을 휘두른 정황이 드러났으며, 종사자 B씨의 경우에는 거동이 불편한 여성 장애인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고, 지난해 인강원에 이어 송전원에서도 이러한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인강재단 법인 설립허가 취소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서울시의 장애인 인권침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최근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입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 거주시설의 인권침해 사례가 또 발생함에 따라 이를 관리 감독하는 법인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 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장애인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인권침해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인권피해를 입은 장애인을 위해 서울특별시 장애인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를 직접 겪었거나 피해사례를 알고 있는 시민은 전화 1644-0420(www.16440420.seoul.kr)로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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