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2단계 마스터플랜 가동…글로벌센터 건립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7.02. 15:41

수정일 2020.06.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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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공사현장을 보고 있는 어린이 ⓒ뉴시스

마곡지구 공사현장을 보고 있는 어린이

서울시가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신개발지인 ‘마곡지구’를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지 올해로 10년이 됐습니다.

시는 현재 기반시설조성 공정률이 80%에 달하고, 산업단지 토지분양률이 60%(68개 기업 입주 계약 체결)에 이르는 등 마곡지구의 전체 윤곽이 현실화됨에 따라 중장기적 시각에서의 개발전략인 `2단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 마스터플랜`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이 단순히 단지 조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산업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추진 내용은 ①전략적 미래 유보지 설정 ②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센터 건립 ③중소·영세기업 유치 활성화 방안 ④난개발(오피스텔 과잉공급) 우려에 대한 정밀 검토 등입니다.

① 전략적 미래 유보지 : 일부 용지 비워둬 향후 산업트렌드 변화에 유연 대응

첫째, 전략적 미래 유보지는 2020년 이후 산업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일부 비워두는 산업용지로, 전문가 연구를 통해 적정 규모, 위치, 기간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유보지는 그냥 방치하지 않고 시민 편의시설, 가건물식 기업홍보 전시관 등으로 임시 사용되다가 정기적으로 마곡지구 발전방안과 연계해 매각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② 외국기업 유치 위한 글로벌센터 건립 : 마곡 글로벌 브랜드파워 강화

둘째, 외국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마곡의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강화합니다.

시는 외국기업들이 집적해서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센터 건립을 2020~2025년경 입주 가능 목표로 추진하고, 외국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도 다각도로 고려할 예정입니다.

또 LG 등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마곡산단 입주를 타진하는 외국기업들이 있는 만큼 마곡의 연구활동이 활성화되는 시점을 감안해 공급시기와 규모를 집중 검토할 계획입니다.

③ 중소·영세기업 유치 활성화 : 소규모필지 공급 및 지식산업센터 임대 지원

셋째,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영세기업 유치도 활성화합니다.

이를 위해 ▲소규모필지(800㎡ 이하) 공급 ▲공공지원형 지식산업센터 임대 지원 등 초기 투자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④ 난개발(30㎡ 미만 소규모 오피스텔 과잉공급) 우려에 대한 정밀검토

마지막으로 마곡지구 내에 소규모(30㎡ 미만)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고 있어 지역 슬럼화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일부 있어 이에 대한 정밀검토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용지는 내년까지 매각을 보류하고, 추후 정밀검토 결과 적정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경우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합니다.

서울시는 7월 마곡지구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 연구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결정할 계획입니다.

박희수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 동시에 서울형 창조경제의 미래거점”이라며 “중장기적 시각에서 개발전략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마곡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R&D 단지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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