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당신에게 보낸 3000통의 편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7.02. 17:58

수정일 2015.07.02. 18:36

조회 977

내 손안에 서울

무려 12년 동안, 발행수로는 3000호를 달성한 장수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지금 읽고 계시는 ‘내 손안에 서울’인데요. 2003년 7월 1일 창간한 ‘하이서울뉴스’부터 ‘서울톡톡’을 지나 지금의 ‘내 손안에 서울’에 이르기까지... 매일 아침 시민들에게 따끈한 서울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 3000호 발간을 기념해 그동안 지나온 발자취를 한번 따라가 볼까요?

“발빠른 시정뉴스와 섹션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로 네티즌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작된 ‘하이서울뉴스’ 창간호. 당시 서울시 홍보대사들은 물론 여러 인사들이 ‘자치단체 최초의 인터넷 신문’ 발간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첼리스트 정명화 씨는 “우리 시민들이 만드는 좋은 뉴스(Good News)를 듣고 싶다”며 따뜻하고 유익한 시민들의 길잡이가 되는 뉴스를 만들어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듬해 2004년 6월에는 버스체계의 대대적인 개편 기사가 눈에 띕니다. 광역버스(빨강), 간선버스(파랑), 순환버스(노랑), 지선버스(초록) 등을 색깔만 봐도 구분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도입하고, 노선과 번호 등 ‘버스대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이용체계가 크게 달라졌다는 내용입니다.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개편 첫날엔 모든 버스요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이때 도입 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조금은 낯설게 다가왔었던 기억입니다.

예전 기사들

예전 기사들

2004년 7월부터 시행된 주5일 근무제. 그 영향으로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말 행사들이 많이 소개됐는데요. 친환경농장 선착순 접수, 무료 공연, 전시에 관련된 글들이 인기였습니다.

2006년 10월에는 서울대공원에서 동물원 사육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귀여운 아기 수달을 공개하는가 하면, 2007년 봄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개원 이래 처음으로 얼룩말 새끼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네요. 2010년 12월 동물원을 탈출했다 9일 만에 돌아온 말레이곰 ‘꼬마’와 2013년 제주도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이야기까지 동물친구들도 이따금씩 등장해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공모전으로는 2004년 봄에 있었던 시청광장 명칭 공모를 들 수 있습니다. 시민광장, 태극광장, 금잔디광장, 바라광장, 열린광장, 하이서울광장 등 무려 4,334편에 이르는 다양한 이름들이 쏟아진 가운데 ‘서울광장’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뉴스레터 변천사

뉴스레터 변천사

그리고 2012년 8월에는 오랜 기간 사용해왔던 ‘하이서울뉴스’라는 이름 대신 ‘서울톡톡’이란 새 이름으로 여러분을 찾았습니다.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름 ‘서울톡톡’은 공모전을 열어 받은 시민들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태어났습니다.

그 해 10월, 오랜 공사 끝에 문을 연 서울시 신청사의 개청식과 옛 서울시청 건물을 활용한 ‘서울도서관’의 개관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신청사 지하의 시민청에서도 개관을 기념한 ‘제1호 시민결혼식’의 주인공을 찾는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스타 싸이의 <서울스타일 콘서트>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콘서트 개최 기사가 나가던 날, 방문조회수가 폭주한 것은 물론 서울광장에서의 ‘말춤’ 퍼포먼스는 기네스북에까지 올랐습니다.

창간 10주년을 맞았던 2013년부터는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면개방 했습니다. 여러분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면, 지금 바로 펜을 들어보세요.

나도 기자다 소개 페이지

나도 기자다 소개 페이지

그리고 2014년 10월, ‘서울톡톡’은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기사 형식의 ‘서울톡톡’과 공모전, 웹툰, 사진 영상, 커뮤니티 등으로 이루어진 ‘와우서울’이 통합되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미디어허브 ‘내 손안에 서울’이 태어난 것입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서울의 이야기를 쉽게 올리고 공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의 이름으로 발행된 기사들 중에서는 2014년의 10대 뉴스 1위의 주인공 ‘타요버스’가 단연 눈에 띕니다. 이어지는 알록달록 ‘라바 지하철’과 1주일 전 예약은 필수라는 ‘뽀로로 택시’, 원조 캐릭터 ‘뿌까 버스’까지 등장해 서울의 편안하고도 펀(Fun)한 대중교통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2015년 5월과 6월,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많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메르스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들인데요.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 때 공개하고, 메르스 환자와 가족,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분들을 응원하는 등 함께 극복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내 손안에 서울'은 오래 알고지낸 편안한 친구처럼, 오래 묵을수록 맛있는 김치처럼... 서울의 좋은 소식을 오래도록 전해드리겠습니다. 3000호를 함께 만들어 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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