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번 환자 거쳐 간 보라매병원 응급실 긴급 폐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6.15. 10:55

수정일 2015.06.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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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연합뉴스

보라매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가 지난 5일 응급실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습니다. 

서울시와 보라매병원은 지난 12일, 137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 받기 전인 6월 5일에 보호자 자격으로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응급실 잠정 폐쇄를 포함한 감염 차단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37번 환자는 아들의 안면부 외상 치료를 위해 보호자 자격으로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6시 23분까지 보라매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라매병원에서는 6월 14일 오후 4시경 동작구 보건소로부터 137번 환자가 확진 전 보호자 자격으로 응급실을 방문했음을 통보받고, 환자와의 통화 및 CCTV 조회를 통해 환자의 이동경로를 추적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CCTV를 통해 137번 환자가 머물렀을 당시 밀접 접촉자는 총 12명(의사 4명, 간호사 1명, 원무 수납 직원 2명, 보안요원 2명, 약사 2명, 신원 미상 노년 여성 1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환자가 응급실에 체류했을 당시 응급실 체류 환자는 총 36명이었으며 그 중 10명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26명은 이미 퇴원 또는 귀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응급실 접수 후 바로 독립된 손상구역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직원을 제외한 다른 환자나 내원객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병원을 머무르는 동안 기침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바이러스 전파 확률은 낮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보라매병원은 모든 환자 및 보호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의심 증상 발병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상담을 받도록 안내하고, 밀접 접촉한 직원은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

137번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 및 내원객, 직원의 명단 또한 관할 보건소에 전달했으며, 관할 보건소에서는 원칙에 따라 이들 접촉자들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능동 감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당시 응급실 체류 환자 중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도 의심 증상이 있는지 밀접 감시할 계획입니다.

보라매병원은 현재 메르스 선별 진료소를 포함하여 응급실 전체를 즉시 폐쇄하였고, 철저한 소독 작업을 실시한 후 6월 16일 오전 9시에 재가동합니다.

한편, 보라매 병원은 서울 지역 메르스 집중 치료 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응급실 잠정 운영 중단과는 무관하게 외래, 입원 환자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메르스 #137번환자 #보라매병원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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