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반찬거리, 내가 키워 먹지요~

시민기자 박명은

발행일 2015.05.27. 13:22

수정일 2015.05.27. 13:27

조회 1,056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웰빙’, ‘유기농’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혹은 취미생활로 텃밭을 가꾸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나만의 텃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작할 수 있는 장소가 가장 먼저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도심을 떠나거나, 때로는 도심 텃밭을 신청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텃밭 가꾸기가 왠지 부담스럽다면 보다 적은 수고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집 텃밭 만들기’를 추천한다.

집에서 화초를 키운다면 여분의 화분이 있을 것이다. 이곳에 돌나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화초를 키울 때 사용했던 흙과 함께 돌나물을 심고 덮어주면 된다. 돌나물은 생명력이 강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뿌리를 내리며, 점점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에 손쉽게 키울 수 있다.

남는 화분에 돌나물을 키워, 무침으로 만들 수 있다

남는 화분에 돌나물을 키워, 무침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간편하게 재배가 가능한 돌나물은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돌나물에는 피로회복을 돕는 비타민 C와 칼슘, 인 같은  풍부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성인병, 골다공증 등을 예방해준다. 또한 높은 수분 함유량을 가지고 있어 피부 건강에 좋으며, 이소플라본으로 인해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그 다음으로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콩나물 기르기를 추천하고 싶다. 먼저 콩나물이 자라날 화분을 깨끗이 씻은 뒤 양파 망을 화분 안쪽에 깔아준다. 여기에 하루 정도 불린 콩을 넣어준 뒤, 물을 자주 주도록 한다. 이 때 간편하게 물을 줄 수 있도록 주방 조리대 옆에 위치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검은 봉지로 입구를 막아 콩나물이 쑥쑥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조금씩 자라나는 콩나물의 모습이 집안의 작은 체험학습을 조성해주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콩나물

이렇게 콩이 콩나물로 자라나게 되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으로 재탄생된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감기를 예방시켜주며, 몸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콩나물에는 아미노산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숙취회복에도 좋으며, 이 아미노산과 섬유소는 변비를 예방시켜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맛있는 콩나물 무침

맛있는 콩나물 무침

이렇게 특별한 비용과 시간의 큰 제약 없이 언제든 가까운 곳에서 재배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집 텃밭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집 텃밭을 만들어 매일 저녁, 풍부한 반찬거리를 선보이는 것은 어떨까?

#콩나물 #돗나물 #도심텃밭 #집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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