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장미축제, 중랑천에 온다!

시민기자 조윤산

Visit2,685 Date2015.05.27 14:50

중랑천을 헤엄치는 오리들

중랑천을 헤엄치는 오리들

아내와 산책을 위해 집 근처 중랑천을 찾았다.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의 모습이 평화롭기만 하다. 이곳 중랑천은 짙은 장미향과 함께 천만송이의 붉은 장미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장평교에서 월릉교까지 약 5.15km에 해당하는 거리에 장미꽃으로 터널을 만들어 산책길로 인기가 높다. 중랑천 뚝방길을 따라 빨강, 노랑, 분홍, 흰색의 사계장미와 덩굴장미 약 40여종이 예쁘게 피어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었다.

빨강, 노랑, 분홍, 흰색의 장미들

빨강, 노랑, 분홍, 흰색의 장미들

서울장미축제 입구를 지나 쭉 이어진 장미터널을 산책하는데 왠지 바람결에 실려 오는 장미향으로 샤워를 하는 느낌이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시민들은 저마다 예쁘게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진 곳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내고 있고, 따사로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인다. 길가에 설치되어 있는 체육시설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모습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예쁘게 핀 장미를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즐기고 있다

예쁘게 핀 장미를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즐기고 있다

장미꽃과 함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과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환하게 피어있는 장미꽃 때문일까.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행복해 보인다. 사람들은 이렇게 이곳 장미터널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서울장미축제가 5월 29일부터 3일간 중랑천변에서 열린다

서울장미축제가 5월 29일부터 3일간 중랑천변에서 열린다

이제 곧, 장미향으로 가득한 중랑천변에서는 5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축제 첫날의 테마는 ‘장미의 날’이다. 이곳 장미터널에서 육사 군악대를 비롯해 장미기사단, 풍물패, 송곡여자고등학교 한별단 등 20여개 팀의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30일 오후 중화체육공원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들이 준비한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공연, 서울 지방경찰청악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둘째 날인 5월 30일 테마는 ‘연인의 날’로, 중화체육공원에서는 몽니를 비롯한 인디밴드들을 초청해, 연인들을 위한 ‘로즈&뮤직 파티’가 마련된다. 공연장을 찾는 연인들의 드레스코드는 분홍색이나 빨간색 장미가 그려진 옷이어야 한다.

매일 테마를 정해 장미 축제가 열린다

매일 테마를 정해 장미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31일의 테마는 ‘아내의 날’이다. ‘아내여, 장미처럼’이라는 타이틀로 장미테이블 만찬이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듯하다. 그리고 저녁 8시에는 중화체육공원에서, 로맨틱한 음악 영화 ‘원스’가 상영된다. 게다가 중랑구 전역의 약 130여개의 음식점에 장미축제 리플렛을 가져가거나 종합안내소에서 찍어주는 장미 스템프를 보여주면 음식 가격의 20%를 할인해주는 ‘빅러브 세일’도 있다고 한다. 이번 서울장미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서울장미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서울장미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 중랑천 장미터널 가는 길
태릉입구역 8번출구로 나와 목동교를 건너 오른쪽 뚝방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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