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우연히, 그래서 더 특별한 공연

시민기자 강은혜

발행일 2015.05.18. 17:30

수정일 2015.05.18. 18:02

조회 1,520

청계천 장통교에서 버스킹 버블 쇼를 하고 있는 거리의 아티스트 버블맥스

청계천 장통교에서 버스킹 버블 쇼를 하고 있는 거리의 아티스트 버블맥스

보통 거리예술이라 하면 홍대, 대학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서울시가 거리예술가들이 맘 편히,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거리 예술존 200개를 서울 곳곳에 시범 운영한다고 한다. 서울 시내 광장과 공원은 물론 청계천로, 덕수궁길과 같은 보행 전용거리, 전통시장 등이 대상이다.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청계천에서 버블쇼를 하고 있는 '버블맥스'를 만났다. 작은 버블부터 자동차 벤이 들어갈 정도의 큰 버블까지 다양한 버블을 만들어냈다. 또, 버블쇼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던 이번 버스킹 공연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지만, 어른들까지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멋진 공연이었다.

■ 버스킹(busking)이란?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용어로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버스킹하는 공연자를 버스커(busker)라 부르며 버스커들은 악기,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 등을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을 즐긴다. 버스킹이 활성화되어 있는 도시로는 프랑스의 파리,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홍대 인근이 활발하다.

지난 7일 옥상달빛이 새 앨범 발매기념 게릴라 버스킹을 가졌다.(좌), 홍대광도 컴백을 앞두고 남산에서 버스킹을 가졌다.(우)

지난 7일 옥상달빛이 새 앨범 발매기념 게릴라 버스킹을 가졌다.(좌), 컴백을 앞둔 홍대광도 남산에서 버스킹을 가졌다.(우)

TV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들도 홍보, 소통의 수단으로 버스킹을 많이 하고 있다. 시민들과 더 가깝게 만나고, 기존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교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날씨도 좋은 요즘, 거리 예술을 보러 서울 이곳저곳을 다녀보는 건 어떨까? 발길 닿는 어딘가에서 쉽고 편하게 다채로운 공연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2015 거리예술존(www.seoulopenstage.kr/kor/)

#거리공연 #버스킹 #2015거리예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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