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새로운 놀이터가 온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4.28. 13:37

수정일 2015.04.28. 13:37

조회 2,192

공원놀이 100 ⓒgreentrust.or.kr

공원놀이 100

가정의 달 5월, 서울의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29개소가 안전하면서도 어린이들이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창의·모험의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어린이들을 맞이합니다.

새롭게 문을 여는 29개 놀이터는 모험놀이 등 새로운 시설의 도입과 모래공간 확보는 물론 안전과 위생 걱정이 없게 조성하며, 주민과 함께 관리하는 놀이터로 운영됩니다.

특히, 이중 9개(관악구 2곳, 송파구 7곳) 놀이터는 5월 5일 어린이날 이전에 개장하며, 나머지 20곳도 5월 말까지 모두 개장할 예정입니다.

관악구 <난우 어린이공원>은 여러 개의 박스가 연결된 형태의 놀이시설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나만의 공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됐습니다. 어린이들이 책상 밑이나 장롱 속처럼 작고 아늑한 공간에 들어가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과, 장난감 상자 속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송파구 <벌말 어린이공원>은 벌판을 상징하는 모래밭에서 낮고 안전한 케이블웨이를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벌판에 있는 마을'이라는 지명 유래를 콘셉트로 했습니다. 기어오르고 매달릴 수 있는 모험놀이대에선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송파구 <능골 어린이공원>은 실제 이용자인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요새'를 콘셉트로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새단장합니다.

이와 같이 서울시는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2015년 1월)에 따라 안전관리기준 미달이거나(24개소) 안전관리기준은 충족했지만 노후한(5개소) 놀이터, 총 29개소에 대해 철거 후 리모델링을 5월 중 완료, 재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29개 창의적 놀이터 중 26개소는 시가 자치구에 특별교부금 50억 2,200만 원(전액 시비)을 교부하고 각 자치구가 자율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나머지 3개소(중랑구 상봉·세화, 관악구 선봉)는 민간단체에서 사업비 전액(세이브더칠드런,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을 투입해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주도하고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형'으로 진행됐습니다.

☞ 창의적 어린이 놀이터 조성 대상지 현황보기

한편, 놀이터 재조성과 함께 시는 주변에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놀이터'(5월~11월)를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놀이터활동가' 56명을 서울형 뉴딜일자리(민간공모사업)로 첫 선발합니다.

'놀이터활동가'들은 기초교육 후 놀이기구가 철거된 빈 놀이터, 주택가 공터, 골목길 등에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배치돼 전통놀이, 줄넘기, 고무줄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야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인솔,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는 찾아가는 놀이터 사업을 통해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활동가의 구체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이들의 놀 권리와 놀이터의 주인이 아이들임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함께 만들기 약속

어린이 놀이터 함께 만들기 약속

아울러,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의 놀이터를 어떻게 조성하고 유지·관리하겠다는 패러다임과 변화의 원칙을 담은 '어린이놀이터 함께 만들기 약속'도 함께 내놨습니다.

여기에는 어린이 놀 권리에 대한 서울시의 철학과 의지, 놀이터 이용에 대한 비차별, 조성원칙과 과정, 놀이터의 위치, 만드는 재료, 주민과 함께하는 유지관리 방안 등 앞으로 놀이터를 만들어 갈 때 고려해야 할 항목들을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11월부터 Daum 아고라, 청책토론회, 모바일(엠보팅) 투표, Focus Group(조경, 놀이시설, 놀이문화, 어린이교육, 어린이단체) 인터뷰,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 초등학생 설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2014년 10월, 청책토론회에서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단'의 의견발표 ⓒ김현기

2014년 10월, 청책토론회에서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단'의 의견발표

시는 이 약속을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의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기존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예산지원을 일부 검토 중인 민간 어린이놀이터 조성에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약속을 바탕으로 하여 조성 공원 내에 상징물을 붙이는 등 '창의적 어린이놀이터'를 브랜드화 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리인력 부족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린이놀이터의 촘촘한 관리를 위해 주민과 공공이 함께 조성부터 관리·운영까지 전과정에서 협업하는 '어린이 놀이터 운영협의체'를 올해 29개 창의적 놀이터에서 구성, 운영하고 향후 다른 놀이터로 점차 확대됩니다. 또, 어린이놀이터를 어린이만을 위한 놀이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활성화시킬 계획도 세웠습니다.

문의 : 공원녹지정책과 02-2133-2046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