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복지사각 해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4.21. 16:58

수정일 2023.01.09. 16:29

조회 16,927

주민센터ⓒ뉴시스

오는 7월부터 서울의 '동 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복지와 주민참여 활성화를 이끌어 갈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구역을 나눠 전담합니다. 여기에 센터마다 사회복지직 5명, 방문간호사 1~2명의 전문인력이 추가되어 어르신, 빈곤 위기 가정, 영유아 가정을 함께 찾아가게 됩니다.우리 동네 복지를 책임질 드림팀의 탄생, 벌써부터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촘촘한 복지망 구축
 - 올해 13개 자치구, 79개 동 주민센터 부터 1단계 운영, 2018년까지 전체로 단계적 확대
 - 핵심 대상은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65세 어르신·빈곤 위기 가정
 -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한 사회복지직 및 방문간호사 신규 채용


방문간호사가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갑니다

① 누구에게 찾아가나요?

첫째, 찾아가는 복지의 핵심 대상은 ㉠65세·70세 연령 도래 어르신 가정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및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 ㉢빈곤 위기 가정입니다.

먼저, 노령층 최초 진입 연령인 65세 어르신의 경우, 가정을 찾아가는 서비스는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것이며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하게 됩니다.

65세 도래 어르신에 대하여 방문간호사는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지원 혜택 등을 안내합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혜택(기초노령연금, 어르신 교통카드 등)과 생활정보(노인복지관, 교육문화시설) 등을 알려주고, 노후 복지설계를 지원합니다.

다음으로,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와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에는 현재 진행하던 시범사업을 확대 적용합니다.

지역 보건소 방문간호사와 해당구역 전담 공무원의 지원을 받게 되는데, 대상 가정을 지속 방문하여 건강 평가와 신생아 발달지원, 복지정보(출산양육지원금, 양육수당, 바우처 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경우 공적급여(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등) 제공 등으로 연계해 관리합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자 및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 은둔 취약계층 주민의 경우, 촘촘한 관계망 형성과 복지서비스 적시 제공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직공무원, 구역 전담 공무원과 통반장, 주민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생활 실태와 복지·고용·보건 등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방문간호사가 건강지원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금융전문가, 변호사, 상담사 등이 참석한 사례관리위원회

금융전문가, 변호사, 상담사 등이 참석한 사례관리위원회


② 전문상담공무원 배치

둘째, 시는 찾아가는 서비스 외에도 동 주민센터에 최소 3~5년 경력이 있는 전문 상담 공무원을 1~2명씩 배치해 민원인의 질문과 생활실태 등과 연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안내해줍니다.

예컨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위해 방문한 민원인이 그 자격은 안 되더라도 한부모 가정은 아닌지 등을 물어보고 해당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입니다. 또, 해당 내용이 법률문제와 관련되면 마을변호사에게, 세금과 관련되면 마을세무사에게, 다양한 생활 문제인 경우 지역 내 민간자원 등에 연계해줍니다.

③ 전국최초 동 단위 사례관리

셋째, 기존 자치구 단위로 관리하던 사례를 전국 최초로 '동 단위'로 관리해 보다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로 생활고에 처한 주민을 발견하면 '동 단위 사례관리 위원회(회의)'를 열어 관내(권역별) 민간복지기관, 의료기관, 학교, 지역단체, 마을자원, 전문가 등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례관리담당 공무원이 결과를 DB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④ 행정 중심 사무공간을 열린 시민 공간으로

넷째, 시는 기존 민원·일반행정·공무원 중심의 사무공간을 열린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합니다. 동 주민센터에 주민 누구나 드나들며 소외된 이웃들의 소식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시행 79개 동에 공사비 5,000만 원을 각각 지원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활용합니다. 공간설계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해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설계 합니다.


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건강관리사업

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건강관리사업


올해 13개 자치구 79개 동 1단계 운영, 2018년까지 전체 확대

시는 우선 2014년 말 자치구 대상 공모로 선정된 13개 자치구 79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1단계 운영을 시작하고, 2018년까지 연차별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423개 동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동, 성북, 도봉, 금천 4개 자치구는 전 동 주민센터가 1단계 사업 대상에 해당되고, 종로,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구로, 동작, 강동 9개 자치구는 2개 동 주민센터씩 포함됩니다.

센터 별 인력 확충을 위해 현재 사회복지인력 및 방문간호사 600여 명의 채용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까지 채용과 교육을 모두 완료하고, 7월부터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러한 방법으로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 모든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방문간호사 인력의 2배 수준인 2,45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입니다.

사회복지인력은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서울시가 자치구로부터 수탁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채용을 일괄 대행하며 자치구가 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방문간호사는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자치구별로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여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사업을 수행합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인력의 인건비는 사회복지직공무원 인건비의 75%, 방문간호사 인건비의 100%를 시비로 자치구에 지원합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추진운영본부 조직도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추진운영본부 조직도


한편,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의 정책구상 단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민·관 거버넌스형 '추진운영본부'(본부장 행정1부시장)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부는 민간의 전문가, 학계, 시민, 서울시 관련 실국 및 시행 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추진운영위원회(위원장 이태수 교수), 실무지원을 위한 추진단과 시·자치구추진지원단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사업 시행 자치구에 신규 배치되는 공무원 및 기존 공무원, 통·반장 등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기능·업무를 숙지해 주민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인력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집중 교육을 실시합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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