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서울] 서울둘레길 완주해볼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4.22. 09:35

수정일 2015.04.22. 13:45

조회 2,111

봄기운이 찾아온 요즘 움츠렸던 몸을 펴고 서울둘레길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서울의 외사산과 내사산을 잇는 서울둘레길은 157km 전 구간 완주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둘레길

8개 구간 다양한 매력 지닌 '서울둘레길'

서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우리 친구들도 산길을 많이 걸어보았을 것이다. 올봄에는 지난해 11월 전 구간 개통된 서울둘레길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서울둘레길은 북쪽 북한산, 남쪽 관악산, 동쪽 용마산, 서쪽 덕양산 등 서울을 감싸고 있는 외사산과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북악산, 남산, 낙산, 인왕산 등 내사산을 잇는 길이다. 전 구간 개통 3개월 만에 1천 명이 넘는 사람이 8개 구간을 완주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둘레길은 각 구간마다 특색이 있어 제주올레길이 부럽지 않다. 더구나 각 구간의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 취향에 맞는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무리하지 않으며 길을 걷고 싶다면 고덕·일자산 구간이 좋다. 부근에 길동생태공원과 일자산 허브천문공원도 들러보자. 풍부한 산림과 경치를 즐기고 싶다면 수락·불암산 구간이 좋다. 도심 속 삼림욕을 하고 싶다면 관악산 구간과 대모·우면산 구간, 하천변의 색다른 매력을 즐기려면 안양천 구간, 걷는 동안 다양한 경관을 만날 수 있는 북한산 구간과 봉산·앵봉산 구간, 한강과 어우러진 뛰어난 경치를 누리고 싶다면 용마·아차산 구간을 추천한다.

전 구간 걷고 나면 완주 인증서 받아

서울둘레길에는 전 구간을 완주한 사람들을 위한 스탬프 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은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양재시민의 숲,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관악산 관리사무소, 아차산 관리사무소 등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또 서울둘레길에는 숲 해설 및 산림치유,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숲길을 걸으며 오래된 사찰과 유적지, 문화유산, 역사유물 등도 살펴볼 수 있고, 둘레길에 숨겨진 전설도 들을 수 있다.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 서울둘레길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안내지도 등은 서울 두드림길(gil.seoul.go.kr)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서울둘레길 걸었어요

서울둘레길

주말에 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을 찾았다. 이 구간을 다 걸으려면 6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볼거리도 많다. 길을 걷다 보면 강감찬 장군의 흔적이 느껴지는 낙성대공원을 비롯해 산길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느림과 사색의 즐거움도 알게 된다. 손창현(강남초 5)

서울둘레길 북한산 구간은 북한산 자락을 완만히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다. 길을 걷다 보면 명상에 좋은 글귀, 북한산에 사는 새와 식물에 대한 안내판도 있고,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가 있어 즐겁다. 신유민(신도초 6)

출처 : 내친구 서울

#서울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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