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동안 9만 명 다녀간 ‘독도체험관’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5.03.19. 15:02

수정일 2015.03.19. 16:36

조회 617

독도 축소판

120분의 1로 축소한 독도 모형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 독도체험관 누적 방문객수가 2015년 3월 14일 9만 명을 넘었다. 독도체험관은 한일간 독도영토주권문제의 갈등 속에서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를 높이고자 지난 2012년 9월에 개관했다.

독도체험관은 지난 60여 년간의 인문·자연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되었으며, 독도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수집·보존·전시하는 신개념의 박물관이다. 특히 이곳은 독도에 관해 보다 입체적으로 교육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유익하다.

독도체험관의 90,000번째 관람객 행사

독도체험관의 90,000번째 관람객 행사

올해는 광복 70주년의 해이자 3.1 독립운동이 96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인지 몰라도 3월 첫째 주에 독도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크게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89,784명이다.

단일 주제 박물관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을 내준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에 보답하고자 박물관 측에서 기발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것은 3월 내 방문 관람객이 9만 명이 넘을 것을 예상하여 독도체험관의 9만 번째 관람객에게 울릉도· 독도를 무료로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9만 번째 관람객이 탄생된 날에는 당첨되지 못해 아쉬워하는 관람객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독도 빵을 나누어 주었다.

독도체험관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 세계 67개국에서 1,979명이 방문했고, 해외 유수 언론사 일본의 NHK, 미국의 CNN, 영국의 BBC, 독일의 FAZ 등이 방문 취재하여 소개했다고 한다.

독도체험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임광빌딩 지하 1층의 약 560㎡공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1,500년 독도 역사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곳이다.

이종상 화백의 독도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획전시관', 독도 바다 속을 탐험하는 '4D영상관',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정보를 120분의 1로 축소한 독도 모형으로 보여주는 '자연관'에서 다양한 독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역사·미래관'에서는 약 1,500년 전 신라의 우산국 정복으로 한국사 속에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에 속해 온 독도의 역사를 특수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 된 독도탐험 책자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 된 독도탐험 책자

성인들보다 초등학생과 중등학생들이 선생님의 인솔 하에 과외 활동으로 주로 방문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독도탐험'이라는 책자도 나누어 주고 있다. 이 책자는 해설자와 함께 체험관을 둘러보면서, 정답을 기록하고 첨부된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학습지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청소년역사콘서트를 통해 역사교육을 받고, 현장 체험으로 독도체험관을 방문하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방문객이 많았다는 것은 이곳이 국민들에게 독도의 역사를 알리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는 화창한 봄날, 독도체험관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역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문의: 독도연구소 강승우 행정원 ☎02-2012-6171)

■ 찾아가는 길
 2호선 충정로(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소요
 2호선 시청역(10번 출구)에서 도보로 9분 소요
 1호선 서울역(2번 출구)에서 도보로 17분 소요
 5호선 서대문역(7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소요
단,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을 권유하고 있다. 부득이한 경우, 1시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독도 #독도체험관 #동북아역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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