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수돗물 역대 최저치...예산 5조 절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3.09. 14:22

수정일 2015.03.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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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율 향상에 따라 폐쇄된 신월정수장. 지금은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예니

유수율 향상에 따라 폐쇄된 신월정수장. 지금은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서울시 상수도 유수율이 지난해 94.4%보다 0.7%p 향상된 95.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서울 상수도 역사상 최고 기록이자 국내 최고치입니다.

유수율(有水率)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공급하여 요금으로 조정한 비율로,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누수로 낭비되는 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수율 95.1% 달성은 1989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개청 당시 유수율인 55.2%보다 39.9%p가 향상된 것입니다. 시는 유수율 상승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이는 등 5조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누수방지량은 전년도에 비해 유수율이 상승했을 때 누수발생을 방지한 양으로,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누수방지량은 88억㎥에 이릅니다. 

또 유수율 향상으로 1일 수돗물 생산량이 1989년 4,481천㎥에서 1914년 3,159천㎥로 1,322천㎥(29.5%)이 감소돼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유수율 향상 요인으로 지속적인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급수시설 정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돗물 공급량 관리 등을 꼽았습니다.

유수율 향상에 따른 효과

유수율 향상에 따른 효과

또 1984년부터 교체 대상인 노후 상수도관 13,721㎞ 중 13,252㎞(96.6%)를 녹이 슬지 않는 내식성관으로 정비했습니다. 2004년부터는 음파탐지 분석 기기인 다점형상관식 누수탐지기를 도입하여 누수탐지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으며, 최근에는 IT를 활용한 상시 누수진단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법을 통해 탐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량감시시스템을 통해 공급계통별 유량과 수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누수징후가 있는 곳을 탐지하여 누수사고를 사전 예방했습니다.

시는 향후 체계적인 상수도관 정비, 누수탐지 기법 개발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유수율을 97%까지 끌어올려 세계 최고의 유수율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유수율을 97%까지 끌어올리게 되면 도쿄(96.7%), LA(94.0%) 등을 앞질러 세계 최고의 유수율을 달성하게 됩니다.

문의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안전부 02-3146-1515

#상수도 #유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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