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동대표 스마트폰으로 뽑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2.16. 16:15

수정일 2015.02.16. 16:15

조회 1,206

아파트ⓒ뉴시스

서울시내 30개 아파트가 올 상반기부터 입주자대표를 온라인 투표로 선출합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습니다.

투표소 투표나 방문 투표는 세대 당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투표율이 10% 내외로 매우 저조한 반면, 온라인 투표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시간·비용(세대당 700원) 부담 없이 입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첫 사례로 1,162세대가 거주하는 영등포구 대림3동 현대3차아파트가 23일(월), 24일(화) 이틀에 걸쳐 동대표 12명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하며, 오는 6월까지 총 30개 아파트에서 이 같은 온라인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온라인투표 진행 절차

온라인투표 진행 절차

앞으로 시는 입주자 대표 선출뿐만 아니라 각종 관리·용역·공사·업체 선정 등 주요 의결사항도 온라인투표로 결정하도록 유도하려고 합니다.

온라인투표 의무화 등 이번에 개정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아파트 관리에 있어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몇몇의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도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난방 계량기 임의조작과 관련해 봉인 훼손 없이도 배터리를 뺄 수 있는 계량기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조항은 물론, 경비원 고용 안정에 관한 내용도 신설했습니다.

또한 동별 대표자가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업무를 정지하는 사항도 신설, 책임의식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시는 개정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25개 자치구와 서울시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에 공개해, 서울시내 아파트가 이를 적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치구와 협업해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처분을 강화함으로써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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