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도로함몰 대응 노하우 서울로 온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2.02. 17:03

수정일 2015.0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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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함몰

서울시, 도쿄도와 '도로함몰 대응업무 기술협력에 관한 행정합의서' 교환

2일(월) 서울시는 도쿄도와 <도로함몰 대응업무 기술협력에 관한 행정합의서>를 교환했다. 이번 행정합의서 교환을 통해 양 도시는 보유한 도로함몰 선진기술을 상호 조건 없이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행정합의서 교환을 약20년 이상 앞서 있는 일본의 도로함물 방지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 실무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서울의 도로함몰 대응기조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활동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쿄도로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발생에 대한 원인파악 및 조사방법, 매뉴얼 마련과 동공 발견 및 도로함몰 발생 시 대응조치와 복구방법 대응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 도쿄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운영 중인 IT기반의 포트홀 신고시스템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시민안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도시는 실질적인 실무, 기술 교류를 위해 양 도시 실무부서 상호교류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4년 7월 23일에 합의된 <서울특별시와 도쿄도의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시작으로 실무자의 도쿄도 방문(2014. 9.26) 및 적극적인 업무연락 등을 통해 양 도시가 보유한 도로함몰 선진기술을 상호 조건 없이 교환하기로 합의하며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도쿄도는 2014년 12월 25일 발표한 '도쿄도 외교 기본전략'에서도 서울시 도로함몰 방지에 관한 기술협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행정합의서 교환은 박원순 시장의 일본 순방 중에 진행됐으며, 서울시는 이번 순방을 통해 지진 등의 지리적 여건, 서울보다 앞선 도시화로 일찍부터 시작된 일본의 도시기반시설물 안전관리, 도로함몰 등의 예방 및 대응에 대한 기술‧시스템을 벤치마킹 한다는 계획이다.

도로안전, 지하수, 소방안전 전문가 간담회

이와 함께 시는 일본 도로안전, 지하수, 소방재난 안전 전문가 3명을 만나 안전관련 노하우를 공유 받고, 공룡교량이라 불리는 도쿄 게이트 브릿지를 방문해 선진 교량유지관리시스템을 꼼꼼히 살핀다.

안전 전문가와의 간담회에선 ▲쿠와노 레이코 도쿄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 교수(도로함몰) ▲준 시마다 구마모토 대학교 수문학 교수(지하수) ▲세키자와 아이 도쿄대 대학원 국제화재과학연구과 교수(소방)를 만나 일본의 안전정책, 서울의 도시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제안을 듣고 논의한다.

특히 도시에서의 도로함몰 원인과 예방법, 노후 하수관의 효과적 관리기법, 지하굴착공사와 관련한 지하수 관리기법, 지하시설물의 유출지하수 이용방안, 도쿄도의 초고층건물 관리 재난대책 등 현재 서울이 안고 있는 도시안전 고민에 대한 혜안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도쿄 #도로함몰 #재난대책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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