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살펴보는 을미년 식품안전 달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2.17. 13:10

수정일 2015.02.17. 14:31

조회 541

2015 happy new year

새해 결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건강에 대한 다짐일 것이다. 누군가는 헬스장을 등록하고, 몸 상태를 체크하러 병원을 방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강한 하루의 기본은 안전한 식품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것이 아닐까. 서울시민의 건강한 한해를 꿈꾸며 키워드로 살펴보는 2015년 식품안전 달력.

1월 #노로바이러스#겨울 식중독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데다,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간 감염이 쉽기 때문. 따라서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굴, 회 등의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하자.

2월 #기념일#초콜릿

발렌타인데이는 달콤한 초콜릿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초콜릿 속 단맛을 내는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한다. 특히 다크초콜릿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노화 및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물론 소량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무래도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높다 보니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 충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월 #봄나물#독초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되살려주고 겨우내 잠들었던 우리 몸에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피로감과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잘못 섭취했을 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독초를 나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릅, 다래 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자.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 섭취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4월~5월 #일교차#나들이#식중독

벚꽃놀이, 야유회 등 나들이가 많은 봄철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어 식품 보관, 섭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낮 기온은 높으나 아침, 저녁은 쌀쌀하여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 데다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운반, 보관할 때는 가급적 10℃ 이하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섭취 시 주의사항은 식사 전 손 씻기, 조리 후 빠른 시간 내 섭취, 마실 물은 가정에서 끓여가기 등이 있다.

6월~7월 #장염비브리오#식중독

해수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패류의 취급,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어패류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칼, 도마 등을 통해 음식으로 오염되어 발생한다. 생선회, 초밥, 조개, 오징어 등을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조리 전 어패류와 조리도구를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 먹도록 한다.

8월 #피서지#휴가

여름 휴가철에는 산, 바다 등지로 피서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로 인해 과일, 채소류 및 수산물이 쉽게 변질, 부패될 수 있어 식품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과 채소는 섭취 전 깨끗한 물로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하고, 수산물은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한다. 조리기구 등은 세척제를 이용, 깨끗이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 후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먹다 남은 음식은 가급적 폐기하는 것이 좋다.

9월 #추석#저열량 조리법

민족의 대명절 추석에는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고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마련하게 된다. 추석 음식 자체가 고열량, 고지방인 데다, 평소보다 활동량이 작아져서 건강하게 섭취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전은 두부, 채소 등을 가급적 많이 사용하고 조리 후 기름을 충분히 제거한다. 고기류는 굽거나 삶는 등의 조리법을 이용하고, 살코기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나물은 볶음보다는 무침으로 조리해야 열량을 낮출 수 있다.

10월 #독버섯#산행#은행

가을 산행 시 함부로 버섯을 채취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한 식품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독버섯은 화려하게 생겼다고 알려져 있으나, 모양과 색깔로 독버섯을 구별할 수는 없다. 만약 독버섯 섭취로 인한 증상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에서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하자. 또한, 가을을 맞으면 은행나무, 대추나무 등 도심 도로변 과실 섭취도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중금속 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로변 가로수의 중금속 오염도는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다만, 은행나무 열매에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한다.

11월 #김치#국내산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무 등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고, 부재료인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항암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김치를 담글 때는 각 재료의 원산지와 신선도를 잘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만약 김치를 사먹는다면 재료가 모두 국산인지를 확인해 보고, 김치를 만드는 가공업체가 국내에 있는지 살펴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가공식품의 경우 HACCP 등의 인증마크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도 좋다. 김치의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김치 대신 저염김치를 담그는 것도 한 방법이다.

12월 #외식#나트륨

각종 모임으로 외식이 많아지는 12월. 외식 시 먹는 음식은 영양소가 불균형하게 포함되어 있어 나트륨, 지방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다. 최근 외식업계의 자율적인 참여로 나트륨이 줄어든 메뉴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집 밥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 특히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000mg 미만)보다 많아 국물을 적게 먹는 등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식 메뉴의 영양성분을 확인, 조절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한다.

글_서울식품안전뉴스

#식품안전달력 #식품안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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