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을 연말을 만들고 싶다면

시민기자 서울시 김 예슬

발행일 2014.12.08. 17:48

수정일 2014.12.09. 13:11

조회 6,088

세종문화회관 ⓒ마이웨이

세종문화회관

[내 손안에 서울] 12월입니다. 지나간 1년을 떠올리며 아쉬움과 그리움이 반, 다가오는 새해에 이루고픈 소망과 결심이 또다른 반을 채우는 복잡미묘한 달이죠. 이맘때면 시간에 쫓기듯 분주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최선을 다해 살아 온 당신 스스로에게 "올해도, 수고했어" 라고 다독여주는 일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할 만한 내용들을 위주로 연말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가볼만한 전시나 공연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즐겁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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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① 연말에 즐기는 풍성한 문화행사

크리스마스, 송년행사 등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할 기념일이 가득한 달. 12월의 모임은 광장,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서울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들과 함께 하면 어떨까요?

서울역사박물관의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12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오케스트라 및 재즈 빅밴드의 무대로 꾸며지는 무료공연입니다. 하이든의 '시계교향곡',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over the rainbow' 등 감미로운 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등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합창단의〈A Celebration of Christmas>는 12월 20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모차르트의 종교음악, 캐럴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는 감동 2배의 콘서트를 즐기며 성탄절의 기쁨과 설렘을 함께 느껴보세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암울한 시기 구한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희망 노래,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오는 12월 24일(수)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1904년 조선말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장소를 배경으로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 영친왕의 고민과 갈등을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감동의 드라마입니다. 100년 전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인 공연으로 의미 있는 성탄절을 보내고 싶은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겠네요.

세종문화회관 송년콘서트 Memories 2014 와 제야콘서트 Promise 2015

세종문화회관 송년콘서트 Memories 2014 와 제야콘서트 Promise 2015

2014년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의 무대가 될 송년콘서트 < Memories 2014>는 12월 30일(화)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조수미와 첼리스트 양성원, 뮤지컬배우 윤영석,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등 각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의 협연 무대로, 클래식․오페라․가곡․영화&애니메이션․크로스 오버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다음날인 201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수)에는 뮤지컬 흥행 대작들의 주요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세종문화회관 제야콘서트 가 열립니다. 임태경, 민영기,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전동석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오후 7시 30분과 오후 10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갑니다.

공연관람료 및 문의: 02-399-1114,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우리동네 음악회, 금시조, 봉선화

우리동네 음악회, 금시조, 봉선화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함께하는 12월의 문화나들이

성탄 및 송년콘서트 외에도 12월은 한 달 내내 문화행사가 가득합니다.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200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프로그램 <우리동네 음악회>가 이번에는 12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강남구에 위치한 소망교회를 찾아갑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등 겨울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관현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50년 기념공연 <금시조>는 12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금시조'는 동양적 미의식과 서구적 예술론의 충돌을 살펴 본 이문열의 소설 '금시조'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서울시극단의 <봉선화>는 위안부 피해 여인의 인생역경을 그린 원작에 그 아들과 손녀 세대의 이야기까지 첨가하여 3대에 걸친 얽히고설킨 인연을 오늘의 이야기로 펼쳐낸 감동적인 연극으로 12월 25일(목)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훌륭한 가족극이자 역사 교육극이라는 평을 받아온 이번 연극으로 의미 있는 문화송년회를 가져보심은 어떨까요.

아울러 11일(목), 18일(목) 오후에는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이라는 작가와 독자가 만나 함께하는 시(詩)낭독회가 열립니다. 연말을 시와 함께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은 참여해보세요.

서울역사박물관의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 전

서울역사박물관의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 전

미술관 사진전, 지승공예전 등 다채로운 전시

전시를 보며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등 서울 곳곳의 박물관, 미술관에 볼만한 전시가 가득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내년 2월 1일(일)까지 열리는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전은 귀중한 역사의 현장인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1,000년에 걸친 생성과 요새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현장의 다양한 인물들을 사진 속에 담은 변순철 사진전<전국노래자랑>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내년 1월 4일까지, 종이를 비벼 꼬아 만든 지승공예 작품전 <옛것 같은 새것, 새것 같은 옛것>이 내년 1월 25일(일)까지 서울시립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밖에도 12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과 각 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세요.

#세종문화회관 #공연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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