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인맥관리의 비법은 '스마트'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
발행일 2014.11.26. 16:02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70
6단계 법칙이란 것이 있다. 헐리우드 배우 케빈 베이컨에게서 유래된 말로, 자신을 시작으로 6단계만 거치면 어지간한 사람과는 거의 연결이 된다는 법칙이다. 실제로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연구한 결과, 인터넷 메신저 사용자 약 1억 8천만 명의 대화기록을 토대로 전체의 78%가 6.6단계에서 대부분 연결되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 역시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세상이 좁다는 것을 실감할 때도 많다. 또 최근 SNS의 왕성한 활동으로 우리는 '6단계 법칙'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해마다 연말에 접어들 때쯤이면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데, 올해 맺은 새로운 인연, 주욱 알아왔지만 더욱 돈독해진 사람 등 나를 중심으로 맺어지는 인맥관리를 한번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스마트폰 하나면 똑 부러지는 인맥관리는 물론, 정까지 나누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보자.
밴드
PC를 통한 커뮤니티가 왕성한 시절에는, 일촌, 이웃 등의 촌수를 따지는 인맥관리가 인기였다.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한 커뮤니티가 초대박 인기를 누린다. 끼리끼리 뭉쳐 묶여 활동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이름부터 남달라,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를 만나보자. 젊은 층들은 이미 밴드 열풍이 불고 지나갔으나, 최근 중장년층까지 밴드 바람이 불고 있다. 00회 졸업생, 00기 모임 등 학창시절 동창 모임, 과별 모임이 밴드에 확산되어 잊었던 친구를 다시 찾고 풋풋한 추억을 나눈다. 밴드는, 가족, 커플, 학교, 직장에서 비롯되는 크고작은 소그룹이 모여 공동주제를 이야기하거나 의견을 주고받기 딱 좋은 인맥관리 앱이다. 일단 멤버가 되고 나면, 함께 중요한 일정을 잡아 스케쥴 관리도 할 수 있고, 함께 모여 찍은 사진을 나누거나 일상을 미주알 고주말 함께 한다는 데 큰 재미가 있다. 사람을 관리하는 일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이렇게 자주 그들과 접하면서 안부를 묻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가까울수록 꾸준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인맥관리법이다. 이제 내 주변사람들, 밴드로 하나씩 탄탄하게 묶어보자.
사이다
당신의 스마트폰을 열어 연락처를 한 번 열어보라. 아마 기본으로 백단위를 훌쩍 넘나드는 숫자지만, 기억조차 가물가물 누군지 모르는 낯선 이름 천지일 것이다. 새로 알게되는 전화번호를 바로바로 입력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입력된 번호를 한번 정리해주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내 휴대폰 속의 사람을 한 번에 관리하기 편한 '사이다'를 만나보자. 서로 맺은 관계를 이르는 우리말 '사이'와 한자인 '많을 다'多를 합성한 '사이다' 앱 하나면 쉽고 편리한 인맥관리가 가능하다. 먼저 앱을 다운받아 열면, 사용자의 휴대폰 속 연락처를 가져온다. 그런 후 연락처 전체를 중심으로, 마치 우주의 행성 안내도를 그리듯, 자기만의 계층으로 그룹핑하면 된다. 즉 친구, 가족, 회사 등의 그룹을 나누고, 다시 회사 그룹을 팀별, 파트너사, 선배, 후배 등으로 나누고 또다시 이중 선배 그룹을 학교선배, 팀선배 등으로 나누는 등 다단계로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다. 여기에 개별 연락처를 하나씩 편집해 사진, 메모, 주소를 깔끔하게 완성하고 원하는 그룹으로 넣어두면 끝. 또한 통화녹음 자동 저장 기능으로 중요한 메모가 필요할 때 요긴하다. 영업을 하거나 고객을 관리하는 이들에겐 완벽한 업무용 앱이 될 것. 자, 넓디넓은 우주에서 만나는 인연을 소중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사이다로 세련된 비즈니스에 도전!
프로필미
인맥관리의 시작은 명함이라도 한다. 여기서 대부분 명함이라도 하면,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명함부터 머리에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명함은 어떠한가. 누군가의 명함을 받아들고, 꽤 인상적이었던 기억은 없는가. 혹은 평범한 명함으로 그 명함의 주인조차 평범하게 여겨본 적은 없는가. 이렇게 명함은 그 사람의 첫인상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자 그렇다면 받은 명함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것도 인맥관리지만, 이제 당신의 명함을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시 될 것. 휴대폰에서 직접 만들고, 보내고, 관리하는 모바일 명함 '프로필미'로 당당히 도전해 보자. '프로필미'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명함을 만들 수 있는 앱으로, 명함을 주고받을 때도 모바일로 직접 쏠 수 있다. 딱딱한 증명사진이 아닌 만족스런 본인 사진으로 꾸밀 수 있고 계절별로 신선한 사진으로 바꿔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소 또한 지도와 자동 연결되는 살아있는 명함 그 자체다. 또 문자를 통해 보내거나 SNS나 메신저를 통해 바로 한방에 슝! 게다가 완성본 명함의 전화번호나 각종 링크를 누르며 바로 연결되니 더욱 편하다. 이제 종이 대신 스마트폰으로 주고받은 명함으로, 인맥관리도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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