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서울] ④ 음파~음파~ 서울이 숨쉬기 시작한다

서울시 조 선기

Visit2,113 Date2014.11.07 19:00

숨쉬는 도시

누군가 말합니다. 서울은 공기도 안좋고, 고층건물이 늘어선 각박한 곳이라고. 그러나 2018년의 서울도 그럴까요? ‘함께 서울’ 마지막 주제는 ‘숨쉬는 도시’입니다.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위기 극복은 세계 많은 도시들이 풀어야 할 당면 과제입니다. 서울 역시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태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해 가는 2018년 서울의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요즘 공기가 맑아져서 그런가, 호흡기 환자들이 많이 줄었어요. 희망이도 좋아졌네요”
막내아들 희망이의 비염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은 손아내 씨는 의사 선생님께 이제는 병원을 찾을 필요없다는 얘기를 듣고 미소를 지었다. 얼마 전 TV에서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에 10만대가 참여하고 전기승용차와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17,000여대나 늘었다고 하던데 그 때문인가 싶다. 집에 와서 남편 남서울 씨에게 얘기하니 서울, 베이징, 도쿄가 국제포럼은 물론 대기환경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기질 개선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자취하다 오랜만에 집에 들른 큰 딸 우리가 새로운 제안을 했다. 친구네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요금을 아끼고 있다며, 우리 가족도 해보자는 내용이었다. 별 관심없다가 가구당 30만 원까지 지원된다는 얘기에 남씨가 무릎을 치며 당장 가입해야겠단다. 그 얘기에 손씨도 미니태양광은 전기료도 아낄 수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서울햇빛발전소 시민펀드가 만기돼 찾으러 간다.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소 건설을 목적으로 만든 펀드라고 하니, 손씨는 왠지 큰일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했다. 가족회의가 열렸다. 시민펀드 수익금으로 뭘 할지가 주제였다. 내 집 마련에 쓰자는 손씨 의견에 만장일치. 막내 희망이가 잠시 TV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오는 장난감을 사고 싶어했지만, 그건 생일날 사주기로 하고 합의를 마쳤다.

공원

남씨네 가족은 2017년 완공된 마곡중앙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한다. 원래는 한강에 가려고 했으나 새로 생긴 곳에 가보자는 큰 딸의 의견을 들어 나들이 장소가 바뀌었다. 그러나 한강에 큰 고니도 온다고 하고, 콘크리트로 된 인공호안이 자연호안으로 바뀌는 등 점점 친환경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손씨는 가 보고 싶다. 서울의 생태계가 점점 회복되는 것 같아 흐뭇해진다.

차를 타고 한강으로 가는데, 국회대로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차가 다니는 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바뀐다. 여기뿐만 아니라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상부도 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서울역 고가도로도 시민문화공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점점 쉴 곳, 즐길 곳이 많아지고 있다.

희망이가 창밖을 보며 말한다. “아빠, 서울이 점점 변하는 것 같아요. 공기도 좋아지고, 공원도 늘어나고, 갈 곳도 많아지잖아요” 가족들이 서로 보고 웃는다. 서울에 살아서 참 좋은 날이다.

지금까지 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4년 뒤의 ‘따뜻한 도시, 서울’을 살펴보았습니다. 굵은 글씨로 표시한 것은 모두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이제부터 상상 속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 줄 핵심과제들을 중심으로 시정 계획을 살펴보겠습니다.

④ 숨쉬는 도시
1. 초미세먼지 20% 감축
○ 경유차 저공해화 지속 추진
2018년까지 39만대 저공해화
○ 운행차 질소산화물(NOx) 저감사업 본격 추진
– 대형차 PMNOx 동시저감장치 등 2018년까지 14만대 추가
○ 난방·연소 등 생활주변 대기오염 관리 강화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활성화…2018년까지 1,780대 추가
○ 동북아 및 수도권 등과 대기환경협의체 구성 및 대기개선 노하우 공유
대기질개선 국제포럼 서울·베이징·도쿄 공동 개최
○ 초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구축·운영
– 시민건강 보호 위해 PM2.5 예상농도 사전안내
2.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 햇빛발전소 건설을 위한 ‘시민펀드’ 조성
○ 건물태양광(학교·빌딩 등) 발전소 확대
– 학교건물(옥상) 태양광 발전시설 2018년까지 500개교 설치
– 시 산하 공공시설 활용 민자 태양광발전소 설치 지속 추진
○ ‘태양광 설치비’ 장기저리융자… 설치비의 60%에서 70%까지 확대
○ 주택용(3㎾) 태양광 설치가 어려운 아파트에 초소형 태양광 설치
– 설치비의 50% (30만원/가구) 지원…4만대 보급3. 도시고속도로의 공원화

사업명 2014 2015 2016 2017 2018
서울
제물포터널
실시설계 실시계획 승인 착공 공사 공사 공사
제물포로
상부공원화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우선사업 추진구간
설계 및 공사
우선사업
추진구간
공사 및
잔여구간 설계
우선사업
추진구간
공사 준공
잔여구간
공사
서부간선
지하도로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착공 공사 공사 공사
서부간선도로
상부공원화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시범구간 설계 시범구간 공사
착공본사업 설계
시범구간
공사 준공
본사업 공사
동부간선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
실행방안 검토
(민간 제안 및 검토)
적격성조사(PIMAC)
민투심의(기재부)
제3자 제안공고 등
실무협상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공사착공 공사

4. 생태공간으로 거듭나는 한강
○ 큰 고니 날고 삵이 오가는 생태거점 조성
– 2015~2018년까지 생태·이용숲 3개소, 완충숲 3개지구 조성
○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자연(형)호안으로 복원

5. 시 문화공원 조성
○ 2016년까지 서울역고가 시민문화공원 조성
– 근대구조물을 역사·문화관광·생태의 핵심공간으로 재활용
–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도심 내 혁신적인 거점 녹지공간 창출
○ 2017년까지 마곡 중앙공원 조성
– 식물과 물을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대규모 특화공원

지금까지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이제 ‘함께서울’의 마지막 편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다음편은 시민기자들이 함께 만드는 특집 기사로 꾸며집니다.  서울시민들이 그리는 4년 후의 서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마지막 회, 결코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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