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노하우, 여기 다 모였다

노컷TV

발행일 2013.04.25. 00:00

수정일 2013.04.25. 00:00

조회 1,197

"전기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왔는데 왜 그럴까요?"

"집이 너무 추워서 수리하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요."

서울시는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에너지 관련 궁금증과 고민을 상담해 주는 공간,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를 22일 개소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의견을 수렴하며, 컨설팅을 통해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지원하는 등 소통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소식은 4.22(월) 오전 10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시 관계자,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임옥상 화백,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 기념행사로는 참석자들이 에너지 사과를 쪼개는 이벤트를 열어 센터의 성공적인 출발과 에너지를 나누고 아껴쓰자는 의미를 전달했다. 또한, 에너지 낭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실시한 '에너지 도둑을 잡아라' UCC 공모전 당선자(13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선작품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표출할 예정이다.

정보센터 입구에는 버려진 간판을 재활용해 서울시 지도를 나무로 형상화한 조형물(작품명: 서울 에너지 나무)을 설치했는데, 이 조형물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월별 에너지 사용량 등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현해 줬으며, 다양한 색의 LED등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순서대로 등급을 나눠 보여줌으로써 어느 구의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적은지 파악하기 쉽게 했다.

입구의 조형물이 폐간판을 재활용한 것처럼 정보센터에는 재활용 자원들이 많이 사용되었고, 에너지를 적게 쓰는 공간이 되기 위해 애썼다는 점도 특징이다. 벽체와 바닥은 오래된 나무와 폐유리병, 폐교의 마룻바닥 자재를 재활용했다.

조명은 모두 LED등으로 설치했으며 구역별로 나눠서 끄고 켤 수 있도록 했고, 냉난방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열재를 보강했다. 휠체어와 유모차를 위한 리프트도 설치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3단계의 흥미로운 에너지에 대한 영상교육 프로그램인 에너지배움터는 각 단계의 영상을 모두 보고 난 뒤,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구성했다. 본인의 얼굴 사진을 신문과 잡지의 표지 사진으로 디자인해 인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여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자전거 발전기, 발로 밟아 전기를 생산하는 '압전 발판' 같이 재미있게 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구도 설치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ED형광등과 일반형광등, LED램프와 삼파장, 백열등의 소비전력량을 눈앞에서 직접비교 측정할 수 있는 체험대도 이용할 수 있다.

정보센터에서는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상주하면서 서울시 에너지 정책과 시민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서울시의 에너지 효율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사업(태양광 및 수소연료전지 주택, 건물에너지효율화, LED설치 지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시 담당부서와 연결해주며, 신청을 받아 현장으로 찾아가는 에너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전력측정기, 전자파측정기, 조도계와 온도계 등을 시민들이 대여해서 직접 가정에서 에너지 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에너지․환경 관련 도서들을 정보센터 내에 비치하여 관심있는 시민들이 쉽게 책을 접하고 대여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는 에너지절약을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열린 공간"이라며, "에너지 관련 고민과 궁금증이 있다면 누구라도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상제작] = 노컷TV 김재두PD(www.nocutnews.co.k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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