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에너지자립형 건물, 에너지드림센터를 만나다

노컷TV

발행일 2013.03.05. 00:00

수정일 2013.03.05. 00:00

조회 1,896

공공기관 건물로는 국내 첫 에너지 자급자족 건축물인 '서울에너지 드림센터'가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다양한 에너지절약 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소비량을 70%로 획기적으로 줄이고, 남은 30%의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지열, 태양광) 설비를 통해 충당하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의 에너지 자급자족 건축물이다.

단열, 폐열, 채광, 폐열회수, 야간방출, 냉각 LED 조명 등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의 70%가 저감되며, 남은 30%의 에너지는 태양광(272kW), 지열(112kW)의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옥상에 가로․세로 1.5m․1m짜리 태양광 패널 624장, 건물 앞마당에 태양광 패널 240장을 설치하여 필요한 전력을 자체 충당하고 있으며 남은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있다.

건물 앞마당에 50m 깊이 파이프 37개로 구성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열교환기가 설치됐다. 땅 속의 온도가 1년 내내 10~20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을 이용하여 여름철에는 냉방, 겨울철에는 난방열로 활용한다.

유럽 최대의 태양광 에너지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가 기획, 설계 및 감리 등에 참여하여 최신기술의 적용을 통해 공공기관으로는 국내 최대의 에너지자립형 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냈다.

전체적으로 바람개비 모양인 이 건물은, 건물 외벽을 비스듬하게 만들고 흰색 인조대리석을 붙여 태양빛의 60%이상을 반사함으로써 에너지를 최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연면적 3,762㎡(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이며, 블랙아웃 체험 공간, 녹색기술제품 등 환경 관련 기술전시 공간, 체험형 환경교육 가능 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친환경 에너지기술에 대한 학습․체험기회 제공, 북카페 운영 및 교육과 컨퍼런스 가능한 공간 조성으로 시민 접근성을 높였으며, 기업․연구기관 등에 녹색기술 정보전달 및 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부스와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여 친환경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야외 에코파크에 태양전지판으로 전기가 생산되는 태양광 의자와 1kW 에너지의 힘을 보여주는 야외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오감 만족을 통한 '녹색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1kW는 102kg의 무게를 1초 동안 1미터씩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전기에너지이며 '1kW의 힘'의 야외 조형물인 공중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데는 6kW(자동차무게 : 약 650kg)가 필요하다.]

프로그램 참가 등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seouledc.or.k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드림센터 층별 안내, 체험학습 프로그램 및 에너지 절약에 관한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참여로 이름 지어진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맞춤형 기획 전시 및 에코에너지 투어 운영 등을 통해 시민과 만나는 접점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제작] = 노컷TV김재두PD(http://www.nocutnews.co.kr/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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