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펄펄 끓는 희망온돌

노컷TV

발행일 2013.01.03. 00:00

수정일 2013.01.03. 00:00

조회 1,532

서울시는 추운 겨울 제도권 밖의 '숨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난방비, 생계비,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민․관협력을 통해 희망온돌 사업비로 388억원(서울시 확보 민간기금 40억원, 자치구·공동모금회의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액 290억원, 틈새계층 특별지원비 58억원)을 확보해 사각지대에 있는 30만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민․관 복지거버넌스인「희망온돌사업」을 시작해 29만여명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365일 상시체계로 전환하여 제도적 지원에서 벗어나 있는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내 필요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겨울철에는 민간재원 330억원을 확보하여, 어려운 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우선, 위기·긴급비 지원기간을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고, 난방비도 최대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냉방에서 자는 시민들이 없게 한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사업은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 '희망온돌 위기․긴급비' 지원 ▴희망마차 동절기 집중운영 ▴따뜻한 방 만들기 ▴희망식당 운영지원 ▴나눔 캠페인 강화 등이다.

<난방비 월10만원→15만원 확대, 기간도 2개월→4개월로 늘려 '위기·긴급비'지원>

먼저,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이 어렵거나 기존 긴급지원 대상의 엄격한 요건으로 공공의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어려운 가정에 민간 후원금을 확보해 난방비,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희망온돌 위기․긴급비'를 지원한다.

난방비는 올해 월 최대 10만원→15만원으로 확대하고, 지원기간도 2개월에서 4개월(11/20~3/20)로 확대 지원한다.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기타 긴급비는 한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위기․긴급비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복지기관에 신청하면 적격여부 판단 후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초 광역기금 확보로 2차 안전판 마련, 위기가정에 최대 300만원 지원>

특히, 서울시는 '희망온돌 위기·긴급비' 지원으로 충분하지 못한 위기가정에 대해 광역기금으로 위기·긴급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2차 안전판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에 5억원의 광역기금을 확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각 자치구에서 서울시복지재단으로 추천을 하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에서 종합 검토해 복지시설 및 병원 등과 연계 처리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심사를 거쳐 적격자에게 긴급 생계․주거․난방․의료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각지대 직접 찾아가 생필품 전달하는 '희망마차' 동절기 집중 운영>

평소 지원이 부족한 사각지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는 동절기 동안 주3회 이상 집중 운영한다.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내복, 난방용품 등 동절기에 필요한 생필품과 지역특성에 따라 건강검진, 미용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과 연계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운영한다.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층 1만 가구 보일러 점검․수리 등 '따뜻한 방 만들기'>

또한, 서울시는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기 전 독거어르신 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1만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일제점검과 함께 동파방지용 보온재를 설치하는 '따뜻한 방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사)전국보일러설비협회' 등 보일러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자치구별로 보일러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협회 뿐만 아니라 보일러제조사, 사랑의 보일러 나눔봉사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참여하며, 보일러 점검․수리뿐만 아니라 수도관 등 동파방지 설비 문풍지 등 보온단열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새벽 인력시장 나와 2~3시간 추위에 떠는 일용직 근로자 위한 '희망식당' 운영>

서울시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인력시장에 나와 2~3시간을 추위에 떠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희망식당'을 7호선 남구로역에서 운영한다.

현재 서울시내 새벽인력시장은 구로, 양천 등 9개 지역으로 1일 평균 780~1,07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그 중 7호선 남구로역은 타 지역에 비해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으로 1일 400~500명의 건설근로자들이 모인다. 희망식당은 현재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빨간밥차'를 월~금요일까지 주 5회로 확대해 매일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나눔쌀 만섬쌓기' 등 시민이 참여하는 기부․나눔운동 캠페인>

서울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부, 나눔 운동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연말 나눔, 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김만덕기념사업회, 어린이재단 등과 협력하여 '희망온돌, 나눔쌀 만섬쌓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나눔쌀 모금'은 학교, 기업,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금년 연말까지 쌀을 모금해 지역아동센터, 푸드마켓 이용자 등 저소득 어려운 이웃에게 모금된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 마련을 위해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 취지하에 푸드드라이브 '희망나눔 캠페인'도 적극 추진한다.

푸드드라이브 '희망나눔 캠페인'은 개인기부 활성화를 위한 음식나눔 캠페인 실시로 지역단위의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아파트단지, 학교, 종교시설, 동주민센터 등에 기부함을 상시 설치하고 기부된 물품은 자치구 푸드마켓과 연계해 수거 후 독거어르신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추석기간 20개 자치구에서 시범 추진한 결과, 2만1,591세대에 6억1천4백만원 상당의 물품과 1만1,912세대에 4억9천4백만원의 현금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희망온돌 홈페이지'(http://ondol.welfare.seoul.kr)를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 추천 및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재능기부, 물품기부 등 다양한 나눔문화 활동도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금년 11월 서울시민 1,000여명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결과, 80.2%가 희망온돌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참여방법은 물품기부(37.4%), 현금기부(29.8%), 재능기부(28.2%) 순으로 응답했다.

희망온돌 홈페이지에는 어려운 이웃 발굴, 후원에 대해 실시간으로 진행상황이 표출되고, 후원기업 홍보코너 신설 등 지역단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하여 일반시민, 시민단체와 연계한 나눔운동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영상제작] = 노컷TV김재두PD(http://www.nocutnews.co.kr/tv)

#희망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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