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 이젠 기업이 담당할게요"

한국아이닷컴

발행일 2012.11.21. 00:00

수정일 2012.11.21. 00:00

조회 1,186



서울시 대표 사회적기업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회적기업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도 알선해 주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2012 사회적기업 박람회가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사회적기업 우수사례와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취업 알선 및 상담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기업의 의미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기업 전시체험관, 혁신기업 쇼케이스, 사회적기업 포럼, 채용관, 문화공연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먼저 사회적기업 전시체험관에서는 문화·예술, 환경·패션, 제조, 교육·사회서비스 등 6개 분야 80여개 사회적기업이 참가했습니다.

˝목도리 키트를 구매하셔서 직접 정성들여 뜨신 목도리를 다시 보내주시면 저희가 홀몸어르신들께 전달해 드리는 캠페인입니다. 사실 이제 막 시작한 기업인데요. 사회적기업박람회를 통해 이 캠페인을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어서 감사드리구요.˝(장유진 호오생활예술 디렉터)

˝저희 회사는 지역에 있는 문화유적지나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있구요. 박람회를 통해서 서로 다른 사회적기업들과 네트워크 관계를 통해서 서로 일할 수 있는 영역들이 넓어진 것 같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김광수 국악나루 대표)

해외 대표 사회적기업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노숙자가 잡지를 판매하는 영국의 더 빅이슈, 시력을 잃어가는 극빈층 환자를 돕기 위한 인도의 아라빈드병원 등을 소개했습니다.

서울시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홍콩사회서비스위원회도 참가해 홍콩의 대표 사회적기업과 우수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는 서울시 정책관과 사회적기업 설립지원업무 및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등을 소개하는 중간지원기관참여관 등도 운영됐습니다.

특히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수공예품 제작 워크샵, 폐현수막과 지하철 광고판을 활용한 리싸이클링 워크샵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돼 사회적기업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혁신적인 기업을 선정하는 혁신기업 쇼케이스도 매일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 개최됐습니다. 100명의 시민평가단이 사회적기업의 쇼케이스를 보고 난 후 바로 전자투표를 통해 혁신기업을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윤리적 패션동향 등을 논의하는 윤리적패션포럼, 사회적기업간 공동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공공구매워크샵 등 시민들과 사회적기업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포럼도 열렸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알선과 상담을 해주는 사회적기업 채용관을 운영하고 사회적기업의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제공했습니다.

˝이런 사회적기업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기가 어려운데 이런 기회의 장이 있어서 보다 더 사회적기업에 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김해인 관람객)

˝처음에 많은 홍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서울시에서 이런 박람회를 개최를 하고 초대를 해주셔서 저희로서는 굉장히 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최준현 사회적기업 빌리 대표)

˝최근에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많잖아요. 환경문제도 있고 사회적인 불평등 문제도 있고 이런 문제를 기업활동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그런 반면에 사회적기업이 시민이나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가 않구요. 그래서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을 선보이고 그 가치를 나누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서 이해하시고 하는 그런 소통의 공간이란 생각이 들구요. 그런 뜻에서 이런 박람회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영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대표)

사회적기업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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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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