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론, 대부업체 아니에요~

시민기자 허성환

발행일 2014.05.14. 00:00

수정일 2014.05.14. 00:00

조회 2,586

[서울톡톡]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대다수 저신용자들이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넘지 못해 사금융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급한 대로 눈앞에 발생한 문제는 해결할지 몰라도, 더 큰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한다.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제때 이자를 갚지 못해 강제 추심을 당하기도 한다. 결국 눈덩이처럼 불어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이지론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제도적으로 막아보자는 취지로 금융감독원의 협조 하에 은행을 비롯한 19개 금융사가 출자하여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서민들의 든든한 언덕이 되겠습니다

한국이지론 이상권 대표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고 싶어도 신용 문제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포기하게 되고 사금융 시장으로 돌아서게 된다. 그만큼 사금융의 절차가 쉽고 편리하다. 하지만 쉬운 만큼 높은 이율과 수수료는 또 한 번 서민들의 발목을 잡게 된다. 한국이지론의 이상권 대표는 "만약 이런 서민들이 한국이지론을 알고 이용했더라면 많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 한편으로 안타까운 면이 많습니다"고 한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많은 대출중개 회사들이 문을 닫거나 영업을 축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공적대출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한국이지론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상권 대표는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에서 해온 기존의 역할에 새로운 역할을 더해, 서민들의 든든한 언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회사 설립 이후 금년 3월말까지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금액은 4만 2,000여 건, 3,100여 억 원에 달하며, 작년에는 7,400여 건 850여 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12년도 대비 3배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한국이지론? 대부업체 아닌가요?

한국이지론 상담

"한국이지론? 대부업체 아닌가요?", 상담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언론 매체에 단골로 등장하는 대부업체의 광고 효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OO론=대부업체'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한국이지론 또한 이러한 대부업체 중 하나겠지?'라고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대부업체로 오인하는 해프닝을 줄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눈에'라는 브랜드 명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국이지론 `한눈에` 서비스, 개개인의 신용에 적합한 대출 서비스를 무료로 알려준다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장기실업자, 소년가장, 경력단절 여성 등을 채용하여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는데 그 비율이 전 직원의 45%정도에 해당한다. 또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하여 '설맞이 나눔행사', '쌀 화환 전달식' 등의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한국이지론 사회공헌 활동

한국이지론의 '한눈에'는 금융회사와의 전산 연계 서비스로 고객이 쉽게 대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이 한국이지론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전산망을 통해 한국이지론과 연계된 전 금융사의 평가시스템에 실시간 전달이 된다. 각 금융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한국이지론에 전송하고, 고객은 금융사들로부터 받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고객은 이중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금융사를 선택하면 된다. 일명 '역경매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자신이 이용할 금융사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한국이지론 덕에 올 가을 웨딩마치 올려요

정모씨는 몸이 아파 한동안 직장생활을 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려야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급하게 이사 비용이 필요하게 되었다. 결혼을 앞둔 상황이라 결혼비용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상황에 발생한 일이라 급전이 더욱 절실했다. 막막한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서민금융나들목을 통해 한국이지론을 알게 되었지만,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나완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포기해야만 했다. 급한 대로 대부업체 사금융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다시 다른 사금융에서 대출받아 갚는 일명 '돌려막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점차 건강이 회복되어 다시금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빠져나가는 이자 때문에 돈을 모으는 일은 언감생심이었다. 갚아야 할 빚이 많아 '지금 상황이 이런데 결혼은 할 수 있겠나?'하는 심정에 앞길이 막막했다.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식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전세자금대출 때문에 한국이지론을 다시 찾게 되었고, 상담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3,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대출받은 돈으로 기존 대출을 하나로 통합하고 남은 자금은 결혼식 비용으로 단기 적금상품에 넣을 수도 있었다. 그저 꿈이라 생각했던 결혼식이 올 가을 현실로 다가왔다. 정씨는 "이제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한국이지론을 통해 상담 받고 싶습니다. 한국이지론 덕에 올 가을 결혼식을 울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고 전했다.

전화 : 1644-1110
홈페이지 : www.haneye.co.kr/ www.eglo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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