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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서울시에 전화를 걸면 "공유 서울, 차는 필요할 때 빌려 쓰고, 작아진 옷은 교환해 입고, 모임은 공공청사로, 남는 방은 도시 민박으로, 나눌수록 커지는 공유 서울,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란 안내멘트가 나온다. 요즈음 '공유 경제'가 대세다. 고유가시대, 여기 자동차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차를 필요할 때 빌려 쓰는 사업을 하는 쏘카(www.socar.kr) 마케팅 팀장을 만났다. 쏘카는 2011년 10월 제주도에서 시작된 카셰어링 기업으로, 현재 서울에서 약 200여 대를 운영중이다.

Q. 카셰어링 서비스란 무엇입니까?

회원제로 운영되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로 주택가, 대학교, 공영주차장 등 곳곳에 주차된 공유 차량을 필요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자동차를 개인적으로 소유할 필요 없이 카셰어링 차량을 필요한 시간에 나눠 타게 됨에 따라 승용차 소유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주차여건 개선 및 교통 복지 증진,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문제 해소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Q. 렌터카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렌터카 사업과 차량을 대여해 주는 부분에서는 비슷하지만 카셰어링은 필요한 시간만큼 30분 단위로 집 혹은 회사근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렌터카를 빌리기 위한 서류 작성 절차도 간소화 시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시면 이후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예약부터 사용까지 모두 무인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Q. 카셰어링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여 예약 사용합니다. 자동차는 지급된 회원카드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열 수 있어 100% 무인 서비스로 운영됩니다. 쏘카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로 주는 무료 쿠폰 및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주요 지하철역, 대학교, 구로디지털단지와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차량이 준비되어 있고, 한 곳에 많게는 5~6대, 보통 1~2대가 있습니다. 차종은 경차가 많고, 준 중형차(K3, 아반떼), 중형차(소나타하이브리드)가 있으며 앞으로 차종을 다양화해서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Q. 차량 사고나 주유 문제는 어떻게 해결합니까?

100% 무인서비스로 운영되다보니 차량 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함에 우려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사용 전 반드시 차량 외․내관을 확인해 사고 흔적을 발견하면 신고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블랙박스로 추가 사고 정황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주유문제는 주유만 가능한 결제카드가 차 안에 비치되어 있어, 이용자가 기름이 필요할 때 언제나 채워놓으면 됩니다. 유류비 정산은 총 이용한 주행거리에 따라 1km당 경차는 180원~190원, 중형차는 200원으로 계산합니다.

Q. 사용자가 주의 할 사항은 어떤 게 있나요?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하고,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예약부처 차량 문을 열고 잠그는 기능까지 모두 있어 편리합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회원카드를 이용하여 차문을 열면 됩니다. 회원카드는 가입이 정상 승인되면 우편으로 배송해 드립니다. 사용료는 회원 등록 시 등록되어 있는 결제카드에서 차량 사용이 반납되면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예를 들어 3시간을 예약하면 차를 타기 10분 전에 3시간에 대한 요금이 먼저 자동 결제되고, 초과 사용하려면 반납 전 30분전 콜센터, 스마트폰 앱으로 연장신청을 해서 차량을 반납하면 계산하게 됩니다. 다 타고 나면 유류비에 대해서는 추후 정산이 됩니다. 반납처리는 반납예정시각에 차량을 대여하신 곳으로 반납하시면 자동 반납처리됩니다.

Q. '쏘가'의 앞으로 계획은?

카셰어링은 기존에 버스, 택시, 지하철이 커버해 주지 못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앞으로 개인 차량도 자유롭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인 개선이 동반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차를 필요에 따라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쏘카는 이용목적이나 행태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이동수단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진화해가는 서비스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