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우린 이렇게 마셔요~

서울톡톡

발행일 2013.11.07. 00:00

수정일 2013.11.07. 00:00

조회 1,659

물마시는 아이들

[서울톡톡] 서울의 물, 아리수. 수돗물이라는 태생 속에 갖고 있던 편견과 달리 실제 깐깐하고 엄격한 수질관리로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공중위생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국제위생재단(NSF)의 품질 인증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3개 항목의 수질기준을 통과했기에 살아있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아리수. 아리수의 진짜 모습을 함께 파헤쳐보자!

수돗물, 바로 먹어도 괜찮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바로 마셔도 좋다. 우리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 함유량도 높을뿐더러 엄격한 수질관리로 그 어떤 물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그냥 먹는 걸 꺼려한다. 오랫동안 쌓여온 수돗물에 대한 불신, 낡은 수도관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돗물을 올바로 마시는 방법만 알면 수돗물은 그냥 먹어도 좋다. 과연 어떻게 하면 아리수를 올바로 마실 수 있을까?

흐르는 수돗물(좌), 수돗물

수돗물, 이렇게 마셔라!

수돗물을 마시는 방법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을 통틀어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중에 핵심적인 것만 간추려보았다.

첫째, 장시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수도꼭지를 틀어 잠시 물을 흘려보내고 물을 받는다. 수도관에 고여 있는 정체수를 빼고 신선한 물을 받기 위해서다. 이때 흘려보내는 물은 받아두었다가 설거지를 할 때 쓰면 된다. 설거지를 먼저 한 뒤에 물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둘째, 유리나 사기용기에 물을 받아 보관한다. 플라스틱이나 금속용기에 받은 물은 산화가 빨라 물맛이 변할 수 있다. 유리나 사기용기를 사용해야 아리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셋째, 물을 받은 후 뚜껑을 열고 20~30분 정도 깨끗한 공간에 그대로 둔다. 이때 염소 등 휘발성 물질이 날아가 염소냄새가 나지 않는 아리수를 마실 수 있게 된다. 만약 맛과 냄새에 조금 민감한 사람이라면 밤에 잘 때 수돗물을 받아놓았다가 아침에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이렇게 받아놓은 물을 냉장고에 넣어 놓고 마신다. 물이 가장 맛있는 온도는 10~15° 사이로 청량감 있는 수돗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섯째, 녹차티백이나 라임, 레몬, 허브, 민트, 숯 등을 넣어 마신다. 향이 물에 배어들어 한결 부드럽고 맛있게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또 고도정수처리에도 쓰이는 숯은 물 안의 불순물과 냄새 유발물질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참숯을 깨끗이 씻어 수돗물에 넣어두면 염소냄새도 나지 않고, 숯에서 나오는 미네랄 덕분에 건강에도 좋은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생각보다 쉬운 아리수 마시기

이처럼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고 간편하다. 정수기처럼 필터오염의 우려도 없고, 생수처럼 페트병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물맛 변화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각 가정의 싱크대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받아 마시면 될 뿐이다. 이제 아리수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활용해 값도 싸고 건강에도 좋은 아리수를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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