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 '농부시장'이…

한국아이닷컴

발행일 2012.06.11. 00:00

수정일 2012.06.11. 00:00

조회 2,214

서울 도심 한복판에 농부시장이 열렸습니다. 전국 농수특산물과 도시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직거래 판매하고 도시농업에 대한 체험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먹거리장터, 도시농부학교, 친환경워크샵, 각종 문화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합니다.

지난 6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2012 서울 농부시장이 오는 10월2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립니다.

˝지자체 농부들과 도시농부들이 생산한 먹거리들을 함께 나누고 많은 생명의 기운을 느끼는 이런 좋은 공간이 바로 농부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농부시장에는 전국 30개 시군에서 올라온 340여개 농수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시군에서 추천한 농부들의 우수 상품들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고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시골장터에 온 것 같은 기분이고 이것저것 골라 보기 좋고 맛도 볼 수 있어서 좋네요.˝(최명심 · 손님, 종로구 체부동)
˝무공해 농산물을 갖고 와서 직거래 판매하니까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믿을 수 있잖아요.˝(박원자 · 손님, 종로구 동숭동)

개장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져 농부들도 신이 났습니다.

˝대박났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농산물과 식품가공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 농부시장에 오니까 저희 콘셉트와 딱 맞네요.˝ (신현팔 · 농부, 충북 단양)

˝버섯 구경하면서 신기해하고 가격도 싸다며 손님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에요.˝ (허동현 · 농부, 경기 이천)

서울 및 인근 지역의 도시농부들도 농부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유기농산물을 비롯해 도시텃밭을 가꾸기 위한 각종 농업 자재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장 한쪽에는 전통시장 코너가 마련돼 시골장터와 같은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는 출출한 속을 달래기에 그만입니다. 특히 자신의 요리솜씨를 재능기부할 요리사를 매주 초청해 요리과정을 시연하고 완성된 요리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부학교와 친환경 재활용 워크샵 체헙부스도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장터 곳곳에서 소규모 위주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시장의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농부들에게 정기적인 판매처를 제공하는 농부시장이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싱싱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012 서울 농부시장이 단순한 직거래 장터를 넘어 농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해 도농교류와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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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농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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