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남은 사회복지직 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

서울톡톡 조선기

Visit9,801 Date2014.02.05 00:00

자신의 시험 공부 노트를 보고 있는 김지수 씨






[서울톡톡] “일반행정직 시험 준비하다가 사회복지직으로 전환했어요.” 김지수 씨(31.가명)는 솔직하게 말을 꺼냈다. 그렇다고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다. 다만 일반행정보다 사회복지 분야 합격률이 높은 만큼 좀 더 안정적으로 합격하기 위해 직렬을 바꿔 응시했다. 덕분에 상위 5%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그는 현재 종로구 소재 주민센터에서 1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근무한 지 한 달,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Q.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제가 하는 일은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의 임대주택 신청이나 각종 물품 지원, 각종 바우처 업무 등을 맡고 있어요. 또 의료급여도 하고 있고요. 워낙 복지 종류가 많아서 여기저기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Q. 일 해 보니 어떤가?


생각보다 괜찮은 것도 있고,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것도 있었어요. 일이 많기는 한데, 예상했던 부분이라 괜찮고요. 힘든 건 사람을 대하는 거랄까? 상대하기 난처한 분들이 오면 ‘내가 저 분들을 잘 상담할 수 있을까’. ‘내가 저 분들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얘기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앞서요.


Q. 처음 일할 때 어땠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1월 1일 임용이었거든요. 너무 바쁠 때 왔어요. 업무 파악하기도 전에 일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많이 헤맸어요. 삽질도 많이 하고요.


Q. 퇴근이 늦을 것 같은데…


처음에는 제 때 퇴근을 못했어요. 업무 파악이 빨리 안 되니까 여러 번 틀려서 다시하고 또 다시하기 바빴죠.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구청 담당자에게 매번 물어봐요. 제가 매일 괴롭혀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암튼 이제 한 달 됐는데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Q. 스트레스 해소도 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는 할 시간이 없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할 필요성은 느껴요.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최근에 필라테스 강좌를 신청했어요. 허리도 아프고, 컴퓨터를 오래하니까 머리가 조이는 느낌도 있고요.


Q. 상대하기 힘든 민원인들도 있지 않나?


아직 그런 분들을 제가 직접 만나지는 않았어요. 선임도 계시고, 다른 주임님들도 계시고요. 가끔 술 취해서 오시거나, 괜히 시비거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그런 분들은 저희 계장님이 잘 막아주세요.


Q. 일하면서 드는 생각은?


제가 상대하는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시잖아요. 가끔 분노하거나 화내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 감정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저도 뭐가 되게 안 풀릴 때 뭔가 가진 사람에 대한 분노를 느껴 본 적이 있거든요. 제가 그 분들처럼 많이 힘들었던 건 아니지만, 저도 어렴풋하게나마 그런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그 분들의 감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요.


Q. 그래서 사회복지직을 지원하게 됐나?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워낙 낮고 힘없는 사람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어요.


Q. 시험 준비는 언제부터?


처음 공부한 게 2010년 여름이었는데, 처음엔 일반행정으로 시작했죠. 일반행정을 가장 많이 뽑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데 집에서 빨리 취직하길 원하셔서 1년 반 정도 공부를 관뒀구요. 작년에 다시 시작해서 사회복지직 시험을 봤어요.


Q. 면접 때 받은 질문은?


저는 주로 아이디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데 아이디어 있으면 내봐라, 아니면 장애인 문제가 있는데 어떤 해결방법이 있을까 등등이었죠.


Q. 3월에 있을 사회복지직 시험 때문에 수험생들이 많이 긴장할 것 같다.


긴장할수록 자기를 속여야 하는 것 같아요. 자기에게 거짓말을 해 줘야 해요.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는 옛날 지폐에다가 의미를 부여했어요. 행운의 지폐라고 생각하고 시험장에도 가지고 갔어요. 인상적인 꿈을 꿨다면 그 꿈은 ‘내가 합격할 꿈이야’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렇게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3월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 공고 바로가기::새창






“메신저 스터디, 개념도 트리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 선택해야”
나만의 공부방법

국어 – 국어는 공부를 하는 즉시 바로 문제를 풀어야 해요. 듣고 넘기는 게 아니라 모든 걸 문제화 시켜서 확인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영어 – 영어는 보통 직독직해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메신저 스터디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요즘은 카카오톡으로도 많이 하던데, 영어 문장을 던지면 상대방이 해석하는 방식이죠. 또 정해진 시간 안에 독해와 문제풀기까지 할 수 있는 메신저 스터디도 구해서 했었어요. 

한국사 –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어요. 제가 요약을 잘 하는 타입도 아니거든요. 저는 포스트잇을 사용해서 생물학의 개념도처럼 트리를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예를 들면 왕 이름 적고 그 아래 그가 한 사업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트리처럼 만드는 거에요. 주요 단어를 적어서 보기 편하게 모아 놓으니까 유용하더라구요.

행정법 – 행정법은 오래 걸렸어요. 들을 때는 아는 것 같은데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면 문제를 풀지 못해요. 유명한 동영상 강의를 여러 번 듣고 학원 강의도 들었어요. 그리고 학원에서 시험이 임박하면 아침특강을 해요. 시험에 나올 만한 걸 아침마다 요약해서 강의하는 건데, 그게 참 유익했어요. 그리고 전 시험 문제풀이는 꼭 들어야 해요. 전 시험에 나왔던 게 다음 시험에 꼭 나오더라구요.

사회복지학 – 저는 기출문제 강의를 찾아서 들었어요. 문제 위주로 접근해서 공부했는데, 그게 제 스타일에 맞았던 것 같아요.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Creative Commons 저작자 표시 비영리 사용 변경금지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