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브랜든의 샌드위치’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02.23. 00:00
반드시 물질적인 여유가 있어야만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서울시블로그에 게재돼 이번 호에 소개한다.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막상 실천에는 소극적인 분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만한 이야기다.
백혈병으로 2주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브랜든이라는 어린아이가 자신보다 더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노숙인들에게 샌드위치를 마지막 선물로 나눠주고자 하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원하여 소년을 돕고 이로 인해 2주 동안 3,500명의 노숙인이 브랜든의 샌드위치를 선물 받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숨이 멎는 순간까지 소년은 “자신의 꿈을 이뤘다”며, 노숙인들에게 “꿈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또 기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소년의 간절한 꿈의 무게를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한다.
이러한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나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오는 2월 27일 한남동에 있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마련되는 대화의 장에 참석해볼 것을 권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시의 복지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블로거 및 시민리포터, 시민작가, 시정모니터, SNS 이용자 등이 참여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 신청은 아래 버튼 또는 블로그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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