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을 수 없다면 이렇게...
서울씨
발행일 2014.04.03. 00:00
[서울톡톡] 식목일이 다가옵니다. 지구를 생각한다면 나무 한 그루 기꺼이 심어야겠지만, 심을 곳도 없고 키우기도 부담스럽다구요? 이제 집 주변 공원을 내 화단같이, 길가의 나무를 내 나무같이 키워보세요. 빨간머리 앤처럼 나무 한 그루마다 이름을 붙이고 사랑으로 보살피면, 우리 가족, 내 아이가 다니는 길이 모두 푸르른 산책길이 된답니다. 이제부터 서울을 푸르게 푸르게 만드는 비밀을 알려드릴게요~
내 이웃의 공원을 탐하라
우리가 사는 서울엔 크고 작은 공원들까지 합하여 모두 약 2,000개의 공원이 있어요. 사계절 매번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제공해주는 우리의 공원, 서울씨도 즐겁게 이용 중이에요^^
그런데 공원마다 모두 특색이 있더라구요. 월드컵공원에는 캠프장이 있구요, 파리공원에는 공연장이 있어요. 또 전시관이 있어서 배우기 좋은 공원도 있구요, 분수대가 예쁜 공원도 있지요.
『서울의 공원 (http://parks.seoul.go.kr/)』에 가면 서울시내 모든 공원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요. 특히 공원마다 다양한 역사와 의미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대한 유래를 찾아보는 것도 뜻깊은 체험학습이 될 거예요.
또 각 공원의 시설 이용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예약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즐겨찾기★ 하세요~
우리 동네 공원을 내 공원처럼
우리 동네 공원의 나무와 풀들을 내가 돌보고 싶은데, 왠지 쑥스러웠죠? 마침 서울시에서 '공원돌보미'란걸 운영하고 있어요.
공원돌보미란 지역 공원을 그 지역의 단체와 주민에게 입양하여,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공원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는 자원봉사활동이랍니다.
공원돌보미가 되면 우리 동네 공원을 내가 직접 돌볼 수도 있고, 자원봉사 활동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공원에서 문화행사를 할 때 장소 지원도 가능하답니다. 지금 주변엔 우리의 돌봄을 기다리는 많은 공원들이 있어요.
어떻게 신청하냐구요? 『서울의 공원 (http://parks.seoul.go.kr/)』 홈페이지 "함께하는 공원" 메뉴에서 바로 신청하실 수 있어요. 신청하는 방법은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거리의 나무를 내 가족으로
공원 전체를 돌보는 게 부담스럽다면, 나무 한 그루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언제나 당연히 서 있는 것 같은 길가의 나무들도 집안의 화초처럼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답니다. ㅠㅠ 나무들아 지못미.
'공원 돌보미'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공원 (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나무돌보미 역시 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녀들과 함께 큰 나무 하나씩 키우는 보람과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서울의 공원와 공원돌보미, 나무돌보미에 관해서 알아봤는데요.
식물도 음악을 좋아하고,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해주면 더 아름다운 꽃이 피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다고 해요.
우리 동네 공원과 거리의 나무들에게도 매일 아껴주고 사랑한다고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무들도 정말 행복해 하겠죠? 행복한 나무가 행복한 거리를 만들 거예요.
지금 서울씨와 함께 길가의 나무 한 그루라도 내 가족처럼 사랑으로 가꿔줄 분 어디 없나요?
※위 내용은 네이버포스트 '서울 사용설명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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