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아래로, 바깥에서 안으로!

허은영

발행일 2012.03.09. 00:00

수정일 2012.03.09. 00:00

조회 3,825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추위로 닫아둔 창문을 활짝 열고 대청소를 시작해야 하는 봄이 왔다. 기분은 물론 건강까지 살리는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를 공개한다.

겨우내 집 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같은 유해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들어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나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봄맞이 대청소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할 과제다. 가족 구성원 중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청소의 대원칙은 ‘위에서 아래로, 바깥에서 안으로’다. 진공청소기나 먼지떨이를 이용해 천장 먼지를 제거한 다음 큰 가구에서 작은 가구 순으로 먼지를 떨어낸다. 그리고 다용도실, 거실, 욕실, 주방, 안방 순으로 청소하는데 이는 안쪽부터 청소하면 밖의 먼지가 다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먼지 제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왕이면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대청소를 하자.

천연세제로 대청소 따라잡기

소금으로 침실과 거실의 패브릭을 말끔하게
봄철에는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가 더욱 심해져 곰팡이나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침실의 침구와 거실의 카펫, 소파 등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55℃ 이상의 끓는 물에 빠는 것이 좋다. 거실에 깔아둔 카펫이나 러그는 굵은 소금을 뿌리고 손으로 문지른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살균 효과는 물론 소금 결정 표면에 미세 먼지와 이물질이 묻어 나와 카펫이나 소파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 겨우내 쌓인 창틀의 먼지 또한 소금물에 불린 휴지를 창틀에 끼어놓은 뒤 들어내면 묵은 때가 말끔히 빠진다.

베이킹소다로 곰팡이와 찌든 때 제거하기
햇빛이 잘 들지 않고 통풍이 잘 안되는 욕실은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욕실 바닥과 벽 타일 등 곰팡이가 핀 부분은 따뜻한 물을 뿌리고 베이킹소다를 묻힌 솔로 문질러 곰팡이를 제거한 다음 물기를 말리고 양초를 타일 이음새에 칠한다. 주방의 찌든 때를 없앨 때에도 베이킹소다는 유용하다. 찌든 때가 많은 후드와 가스레인지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어 뿌리고 15분 뒤 베이킹소다를 뿌린 수세미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구연산으로 세균 박멸하기
세균 박멸에는 구연산이 최고다. 특기 변기 청소할 때 유용하다. 구연산과 물을 1:3 비율로 섞어 만든 구연산수를 변기에 뿌리고 30분 뒤 낡은 헝겊으로 더러운 부분을 닦는다. 그래도 얼룩이 남아 있다면 구연산수를 휴지에 적셔 더러운 부분에 10분 정도 붙인 뒤 떼어낸 다음 솔로 씻는다. 도마에 뿌리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 : 허은영(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서울의대 교수)
출처 : 보라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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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봄맞이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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