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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톡톡] 자녀를 둔 집이라면, '방학'시즌은 몹시 불편하다고 한다. 등교시킬 때보다 정작 손이 더 많이 가기 때문이다. 하루 세끼를 챙겨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원에 시간 맞춰 보내야 하고 새로운 학년에 적응시키거나 아이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위한 뒷바라지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학숙제라는 것이, 정작 부모의 숙제가 되는 일이 다반사. 이왕이면 방학이라는 시간을, 아이도 부모도 좀 더 즐겁고 지혜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우리에겐 스마트한 휴대폰이 있지 않은가. ^^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앱을 만나보자.

현장체험학습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요즘 교과목과 더불어 강조되는 학습이 있으니, 이름하여 체험학습! 게다가 체험이라는 카테고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여행에 있어서도 체험이 강조된 스타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그래서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함께 체험하고 더불어 추억까지 만들곤 하는데, 이번 방학 때도 자녀와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체험학습 길라잡이 '현장체험학습'을 만나보자. 어디로 갈까, 체험학습의 종류가 뭐가 있을까, 비용은 얼마나 들까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현장체험학습'은 위치기반형으로 자신의 현재위치 주변에서 검색하기도 편하고, 통합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역을 찾거나 체험학습, 문화활동, 봉사활동 등의 테마검색까지 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체험학습 뒤에 일지를 쓰거나 다녀온 후 숙제로 이루질 경우, 체험일지 메뉴를 활용하여 사진을 찍고 간단한 노트를 해둘 수 있어 편리하다. 추운 겨울, 집안에서 뒹구는 대신 적당한 체험학습 활동으로 숙제도 하고 여행도 하고 더불어 건강도 챙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어른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

Keepy : Kids' Art, Photos, Love
무료 / 안드로이드, 아이폰

타임캡슐이 있다면, 지금 훌쩍 커버린 녀석들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담아두고 언제고 열어보고 싶을 것이다. 온전히 부모에게 기대어 말을 배우고, 재롱을 피우고, 울고, 웃던 가장 순수하고 어여쁜 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제 Keepy 앱 하나면, 아마도 그 소원이 반쯤 이루어질 것. Keepy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학교 숙제, 첫 글씨, 그 외 여러 활동기록을 담아 보관 할 수 있는 앱이다. 지메일이나 페이스북 등의 아이디로 로그인이 쉽고, 전세계 아이들의 작품이나 여러 기록을 나누어볼 수도 있지만 비공개로 관리도 가능하다. 유아기 때부터 아이가 처음 그린 그림, 글씨,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귀여운 작품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성적표 등 아이의 모든 것을 타임캡슐에 담듯 하나씩 보관해두면, 언제 열어봐도 즐거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또 자료가 많이 쌓인다 해도 드랍박스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되어 보관이 편리하므로 걱정없다. 자녀가 많아도 이름 하나하나 따로 관리가할 수 있어 편리하고, 또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들을 Keepy로 초대해 언제나 함께 볼 수 있고, 음성 댓글도 달아놓을 수 있어 가족은 물론 아이에게도 매우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여기저기 널부러진 아이의 그림과 숱한 작품들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부지런히 찍어서 Keepy에 잘 보관해두자. 아마 아이는 커서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짱!을 외칠 것. (올리는 자료가 많다면, 유료버전을 활용하는 것 고려해보자)

쥬쥬 생활계획표
무료 / 안드로이드

방학하면, 동그란 원형테이블에 계획표를 그리는 것이 제일 첫 순서였다. 요즘은 방학이라고 해도 학원이나 기타 활동이 많아져 특별히 계획표를 그리지 않지만, 아이고 어른이고 계획을 잘 짜서 실천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 아이와 함께 '쥬쥬 생활계획표'로 하루를 잘 계획해보자. 짧은 방학이라도 알찬 느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쥬쥬 생활계획표'는 동그한 원형 시간표로 한 눈에 보기 편하고, 요일별로 따로 관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유용하다. 또한 색깔별 조절이 가능해, 공부나 여가 등 종류별로 관리할 수 있고 또 아이와 함께 의논하고 시간을 수정하거나 바꿀 수 있으니 대화의 시간도 훨씬 많아질 것이다. A4용지에 그려서 하자면 열이면 열 다 귀찮아 할 아이들이지만, 친숙한 휴대폰으로 입력하고 시간표를 만들면 틀림없이 군소리없이 즐기며 할 테니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원형 스타일뿐 아니라 테이블 시간표로도 볼 수 있어 어른들이 쓰기에도 좋다. (광고가 없고 메인화면에 위젯으로 띄워놓고 싶다면 유료버전을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 유저의 경우라면 슬퍼말고, 이와 유사한 앱 '구름빵 생활계획표'를 사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