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독도, 김중만의 사진으로 만난다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4.07.23. 00:00

수정일 2014.07.23. 00:00

조회 896

안개 속의 새벽녘 독도전경

[서울톡톡]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은 2014년 7월 29일 ~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란 주제로 김중만 사진작가의 독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된 53점의 사진은 김중만 작가가 지난 2012년에서 2013년 2년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모두를 동북아역사재단에 기증한 것이며 행사도 무보수로 참가했다.

아름다운 독도의 한 면, 독도 두 섬 사이의 뱃길

사진전시회는 지명이나 지역의 풍경, 생태에 대한 소개와 기록으로 전시해 온 것이 통상이다. 그러나 이번 독도사진전은 작가가 독도 본연의 미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예술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더욱이 독도가 이슈화 된지 벌써 60년. 아직까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북아 영토분쟁 상태에서 열린 전시회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영토주권수호의 국민의지를 반영하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을 예술 속에서 전하고자 했다. 직설적인 표현은 없지만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라는 전시회 제목으로 이를 알리고 있다.

국제사회의 바른 인식과 지지를 위해 독도에 대한 인문·자연과학적 연구를 통한 성과자료를 이미 동북아역사재단이 2012년 9월 14일부터 독도전시관을 운영 및 전시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회의와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오고 있다.

우리의 영토주권 입증을 체계화하는 작업은 필수이지만 이런 전시회도 큰 몫을 한다. 예술로 향유되면서 독도주권의 신념을 심어주고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영토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야망을 무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김학준 이사장은 평가했다.

독도에서 바라본 초승달

특히 이번 전시회의 김중만 사진작가는 1975년부터 사진가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만 23세의 최연소 작가로 프랑스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1977년 서울서 첫 전시회를 개최했고, 1984년 영화 《고래사냥》으로 영화포스터 광고사진감독으로도 데뷔해 패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었다. 2006년 상업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기아와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면서 세계 오지와 극지를 오가며 예술 사진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사진작가이다.

안개가 걷히고 있는 독도 전경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는 현실에서 독도에 대한 주권의식을 어떻게 가져야 할 것인가를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
 - 일 시 : 2014년 7월 28일(월)~8월 11일(월) ☞ 단 시민관람은 7월 29일부터
 -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문의처 : 02-2012-6144 고현정(동북아역사재단 홍보교육실 홍보팀)
 - 인터넷 : www.nahf.or.kr

■ 전시관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 종각역 하차 → 1번 출구로 나와서 광화문 방향 350M 지점
  3호선 / 경복궁역 하차 → 6번 출구에서 세종대로 방향
  5호선 /광화문역 하차 → 1, 8번 출구로 나와서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200M 지점
            7번 출구로 나와서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300M 지점 

 ○ 버스
  간선 / 103, 109, 150, 401, 402, 408, 606, 607, 700, 704, 706, 707
  지선 /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
  광역 / 1005-1, 1500, 5500-1, 550-2, 9000, 9401, 9703, 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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