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학생들도 반한 한양도성

시민기자 신성덕

Visit863 Date2014.06.24 00:00

서울N타워


[서울톡톡]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 24명이 지난 20일(금)에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을 찾았다. 이들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6급(마지막 과정)으로 서울문화재 탐방이 필수 과목이라 설명했다. 이날 한양도성 해설을 맡아 학생들과 함께 도성길 탐방에 나섰다.


한국어를 전공했다고는 하나 문화재 해설은 전문용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해설에 더욱 신경을 썼다. 39년 만에 개방된 광희문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다. 학생들은 사대문과 사소문은 공부했다며 광희문 설명에 집중하였다.


18.627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이 49일 만에 지어진 것과 남산을 지나 숭례문까지 가면 1,200kcal가 소모된다고 하니 모두들 감탄했다.


서울의 중심점


남산 하트 모양 포토존, 팔각정, 국사당터을 거쳐 봉수대에 도착했다. 조선시대의 인터넷이라 할 수 있는 목멱산 봉수대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수문장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특히 서울의 중심점과 서울 N타워에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김수현 의자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숭례문에서 이르러 지도에 기념 스탬프를 찍었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다녀오면 기념 배지를 받는다고 하니 모두 도전해 보고 싶어 한다. 이날 남산 성곽길 코스는 3시간 30분이 걸렸다.


미국에서 온 학생은 “한국에 온 지 3년이 되었다. 그동안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간을 내어 한국어 학당에 1년 6개월째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영어를 가르치고, 한국어를 배우는 힘든 일을 하지만 한국이 매우 좋다. 특히 남산 성곽길은 한국문화의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한다. 대만에서 온 학생은 “한글도 어렵고 한국문화 이해가 쉽지 않으나 서울 한양도성을 통하여 많은 이해가 되었다. 시간을 내어 다른 구간도 가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은 한양도성 지도와 안내 책자를 자세히 보면서 질문도 하고 반복하여 설명을 부탁하기도 하는 등 열의가 넘쳤다. 이번 해설은 외국인들에게 서울 한양도성 성곽길은 한국문화 체험뿐만 아니라, 역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 거 같아 더욱 뿌듯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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