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만 걸었을 뿐인데 기부 됐자나~
서울톡톡
발행일 2014.01.06. 00:00
[서울톡톡]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이 조성됐다.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은 시민청에서 서울광장으로 나가는 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십장생 디자인이 적용됐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가야금 소리가 난다.
건강계단에는 이용자수를 카운트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되며 누적 금액은 전광판을 통해 게시된다. 기부금은 3년간 한국야쿠르트에서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강계단 설치 전에 시민청 입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시민 150명 대상으로 계단이용 실태 조사를 한 바 있다.
시민의 94.8%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계단을 이용할 경우 기부금이 적립된다면, 계단을 이용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 시민의 81.2%가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계단을 즐겁게 이용하기 위한 음악 선호도 조사에서 우리나라 전통악기‧음악(90.3%), 클래식‧연주곡(81.2%), 인기가요‧팝송(59.7%) 순으로 조사되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에 건강계단에 대한 시민의 이용행태를 모니터링하여 사용자가 많아질 경우 자치구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한국야쿠르트는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을 권장하는 페이스북 캠페인을 진행한다. 건강계단에서 찍은 사진을 건강계단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벤트로, 추천 수가 높은 참여자에게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문의 : 건강증진과 02-2133-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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