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자전거 타고 씽씽~
서울톡톡
발행일 2013.03.08. 00:00
[서울톡톡] 바야흐로 겨우내 안장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자전거를 타러 나서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에 서울시가 시내 자전거도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전거지도를 제작해 시민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는 3월 11일(월)부터 25개 구청, 서울도서관, 자전거대여소, 관광안내소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자전거 전용·보행자 겸용도로 구분해 표시
서울시는 기존에 자전거도로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개발되어 있지만, 작은 화면으로 시내 전체 지도를 보기 어렵고 필요한 지점을 찾기 위해 일일이 조작해야하는 불편이 있어 한 눈에 보기 쉽고 작게 접어 휴대하기 좋은 자전거지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는 서울시가 세 번째로 제작하는 자전거지도로 기존에 발행된 지도가 훼손에 약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 커버를 부착한 포켓형으로 제작된 데다 꼭 필요한 정보만 수록, 단순화하여 가독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다른 색상으로 구분해 표시했으며, ▴자전거 관련 안전표지와 ▴안전운행 수칙도 함께 수록했다.
뒷면에는 한강 자전거도로만 확대해 실었다. 한강을 드나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계단과 경사로 형태의 진입로와 나들목을 모두 표시했으며, 특히 3월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자전거대여소와 교차 반납이 가능해진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주요 관광지도를 수록했다.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는 서울시청 시민청을 비롯해 각 구청 교통행정 또는 지도과, 시내 26개 자전거대여소, 광화문·인사동 등 3개 관광안내소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봄에 가기 좋은 5개 지천 자전거코스
가장 먼저, 응암역(6호선)에서 자전거를 빌려 디지털미디어시티~월드컵경기장~망원한강공원 수영장까지 이어지는 ▴불광천(5km)코스는 자녀와 함께 음악분수·해넘는다리 등 명물을 관람하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코스다.
다음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듯 울창한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탄천 코스는 문정·가락 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광평교~탄천․양재천 합류부~잠실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7km 코스로, 다른 지천에 비해 자전거도로가 한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4월부터 주말에만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시간제로 운영되는 ▴청계천 코스는 응봉역(중앙선)에서 출발해 살곶이체육공원~용두공원~동대문~청계광장까지 이어지는 9.5km 코스로, 자전거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 경복궁 등 도심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나들이 코스다.
금천구청역(1호선)에 내리면 ▴안양천 코스를 달려볼 수 있다. 금천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서 구일역~오목교~한강․안양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13km 코스로, 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안양천변에 피어난 화사한 꽃으로 하여금 봄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랑천에는 자전거대여소가 여러 곳 있는데 상계 또는 중계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강 쪽으로 내려와도 좋고, 반대로 군자역에서 빌려 거슬러 오르는 코스도 괜찮다. 군자에서 상계역까지는 14km로, 자전거를 타기 위해 봄이 오기만을 기다려 온 자전거 마니아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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