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과 함께 볼 공연, 멀리 갈 필요 있나요?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김영옥

발행일 2012.12.21. 00:00

수정일 2012.12.21. 00:00

조회 2,463

[서울톡톡] '우리 동네 문화놀이터'를 표방 해 온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는 '꿈의 숲과 보내는 행복한 연말 만들기'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놓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가족들과 함께 좋은 공연들을 착한 가격(1만~ 1만5,000원)에 볼 수 있어 반가움을 사고 있다. 23일부터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공연은 30일 송년음악회까지 감동 있는 시간들을 약속한다. 특히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우선 23일 오후 6시,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론 브랜튼의 크리스마스N재즈>는 재즈 피아노의 시인 론 브랜튼이 이끄는 재즈 그룹이 캐럴과 크리스마스 시즌 노래, 우리나라의 겨울 동요를 재즈의 선율로 들려준다. 미국 대도시의 크리스마스 감성을 그대로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는 재즈 콘서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요와 캐럴 그리고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음악까지 10년 넘게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론 브랜튼이 편곡한 재즈를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석 1만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8시,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린다. 공연 전 로비에는 간단한 다과도 마련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운다. 클래식에서 재즈, 탱고, 뉴에이지, TV-영화 음악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으로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 하나로는 정의하기 어려운 박종훈과 국내 유일 유럽파 정통 반도네온(아르헨티나의 탱고 연주용 소형 손풍금) 연주자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서정적이면서도 뜨거운 열정의 음악으로 호평 받는 첼리스트 월하첼로가 함께 하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이브를 위한 공연이다. 세 악기의 이색적인 하모니가 들려주는 잊지 못할 감동의 음악과 토크의 만남이 될 것이다. 전석 1만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전 11시 30분, 콘서트홀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과 스크루지로 잘 알려진 찰스 디킨즈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 <크리스마스 캐럴>이 연주된다. 노래에 따라 라이브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래예술(샌드 애니메이션)과 해설이 함께 곁들여 지는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이다. 목관, 금관, 건반, 타악 등 다양한 악기의 소리와 함께 동화를 들으며 눈으로도 보는 공연이어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어린이 관객에게는 솜사탕이 제공된다. 전석 1만원이며 60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29일 오후 6시, 퍼포먼스 홀에서는 <프랑스 악대 레봉벡의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열리는데 실제 악기뿐만 아니라 호스나 의자 등 두드릴 수 있고 불 수 있는 주변의 모든 소품이 악기가 되어 다양하고 신기한 소리로 음악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온 가족을 위한 재밌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웃고 신나게 즐기고 나면 어느 샌가 뉴욕, 로마, 남미 등 세계 각지로 음악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 온 것 같은 신기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음악회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버릴 수 있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공연이라는 평이다. 공연 후 저명한 프랑스 음대 교수 F. 에오 교수의 '관람객과의 만남- 재미있는 악기교실'이 진행된다. 전석 1만5,000원이며 60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30일 오후 5시, 콘서트홀에는 <보티첼리의 송년 음악회>가 열린다.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수학한 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4명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tvN 오페라 스타의 멘토였던 소프라노 김수연이 만나 기타와 소프라노의 절묘하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세계 최초로 2009년 비발디 사계 음반을 소니 클래식에서 발표하기도 한 비발디 스페셜리스트 보티첼리의 사계와 바흐, 비제 등 한해를 마감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여는 12월을 풍성하게 해 줄 음악회이다.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서울시가 (구)드림랜드를 매입해 주민들의 숲으로 새롭게 오픈한 '북서울 꿈의 숲'에는 꿈의 숲 아트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대 자연 속에 있는 꿈의 숲 아트센터는 공연장, 미술관, 편익시설들로 이뤄져 있어 공연 문화 인프라가 적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문화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온 가족 모두 착한 가격으로 공연 한 편 보는 건 어떨지….

문의 : 02)2289-5401 / www.d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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