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재미가 쌓이는 축제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10.23. 00:00

수정일 2012.10.23. 00:00

조회 4,552

인문‧사회‧역사 대표 작가들과 밀착토크 '저자와의 만남', '서로함께 독서모임'

[서울톡톡] 독서의 계절 가을에 열리는 특별한 축제,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이 26일(금)~28일(일)까지 3일간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열리는 북 페스티벌은 역사적인 서울도서관 개관식(26일, 16시 30분)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10월 11일(목) '책의 날'을 기념하여 시민들에게 독서를 소중함을 알리고자 2008년부터 시작된 '서울 북 페스티벌'은 올해 '서울은 책 읽는 중'이란 주제로 동화인형극, 북 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책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소개할 프로그램은 평소 인문,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 저자들을 가까이서 만나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과 '서로함께 독서모임'이다.

축제가 펼쳐지는 3일간 서울도서관 2층 북카페에서 출판평론가 김기태 교수(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의 사회로 열리며, 26일(금)엔 권윤덕(14시), 한수산(17시) 작가를, 27일(토)엔 이원복(14시), 진중권(16시), 은희경(19시) 작가를 만날 수 있다.

28일(일)에는 신청사 7층 다목적홀로 장소를 옮겨 오후 2시부터 '서로(書路)함께 독서모임'으로 진행된다.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의 저자 김별아 작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저자 정호승 시인이 참석하여 시를 낭송하고, 학창시절 문학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며 참여한 시민들과 독서토론을 나눈다.

위의 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 북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ookfestival.co.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달밤에 책 읽는 '달빛독서', '하루 20분독서 포토존', '동화 인형극' 등 다양

깊어가는 가을 밤, 반딧불이 불빛형상이 서울광장을 물들인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달빛독서' 덕분이다.

26일(금), 27일(토) 밤 8시~10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며,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야간 독서를 위한 북라이트를 대여해준다. 진행은 도서관 친구들과 성우 서혜정씨가 맡는다.

북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울광장엔 메인무대와 갖가지 전시, 포토존, 행복한 책 가게가 들어서 흥미를 더한다.

특히 '하루 20분독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욕실, 버스정류장, 침실 등 우리 생활 곳곳의 모습을 꾸며놓은 포토존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선 세트 곳곳을 돌며 하루 20분 독서를 몸소 실천해볼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메인무대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다문화 동화 인형극'도 매일 진행된다. 장애에 대한 부끄러움을 지혜와 용기로 변화하라는 내용의 아동극과 결혼이주여성들이 보여주는 자기나라 문화공연으로 이란(할머니와 호박), 몽골(여우와 두루미), 일본(엄지동자)동화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푸르른 잔디밭인 서울광장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매일 4회 콘서트도 펼쳐진다.

책으로 전하는 기부 '기적의 책꽂이', '책쌓기', 우리 풍습 '책거리'로 폐막

집안 책꽂이에 잠자고 있는 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책을 기부하는 코너 '기적의 책꽂이'도 작년에 이어 진행된다. 유네스코 등재 예정인 서울도성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된 책으로 서울도성 모형 책을 쌓는 '책쌓기'도 눈여겨 볼 프로그램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일) 18시엔 서울광장에서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풍습인 책거리를 즐길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모두가 책을 읽고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책거리 퍼포먼스를 진행, 떡을 나누며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특별 리플릿이 배포된다. 유명 그림책 작가들이 참여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 작은도서관의 위치가 그려진 마을도서관 지도를 제작, 서울북페스티벌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마을도서관 지도는 10월말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북페스티벌 홈페이지(www.seoulbookfestival.co.kr)를 참조하거나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서울 북 페스티벌 운영사무국 02)782-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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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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