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도 가보지 못한 `서울`이 있다?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09.13. 00:00

수정일 2012.09.13. 00:00

조회 5,443

평소 구경할 수 없었던 영국대사관저, 대한성공회 등 관람 가능

[서울톡톡] 서울에 살아도 한번 가볼 수 없었던 곳. 서울에 위치했지만 일반 시민이 접근할 수 없었던 비밀의 공간이 특별히 문을 연다. 10월 4일(목)~6(토), 13(토)까지 딱 4일뿐이다. 이름하여 'Open House Seoul'로 사전 신청을 통하여 누구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설은 150여 개소로 서울시장 공관, 영국대사관저, 오만대사관, 대한성공회 성가수도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성균관, 페럼타워, 이화여고 등 서울에 소재한 다양한 전통과 현대의 건축·문화시설들이 참여하여 서울만의 별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행사 첫째 날인 4일(목)에는 1890년에 지어진 영국대사관저와 2012년에 신축한 오만대사관을 들어가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 정동에 위치한 "영국대사관저"는 19세기말 서양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130여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물로 이번 개방을 통하여 2012년 런던올림픽의 나라 영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인접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한국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조화시킨 성당으로 지하성당에는 대한성공회 3대 교구장 조마가(Mark N. Trollope) 주교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가수도회가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1978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2년에 5월에 새로 오픈한 "오만대사관"은 통유리창과 아라비아풍의 정원으로 구성된 아랍 건축미가 돋보이는 독톡한 외교공관으로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주목할 또 하나의 행사는 10월 6일(토) 진행되는 "시장공관 여는 날"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혜화동 공관을 소개하고 본인의 애장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서울시내 유일한 한옥청사인 "혜화동 주민차지센터" 등 인근의 문화시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역사와 문화 현장 둘러보는 특별한 도보여행도 기대

13일(토)에는 북촌, 대학로, 광화문 일대의 박물관, 갤러리, 공방 등 문화시설 60여개소를 24시까지 야간 개방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쇳대박물관, 사비나미술관, 아프리카 미술관, 북촌생활사 박물관, 옻칠공방 칠원 등 서울도심의 문화시설들이 참여한다.

서촌, 북촌, 정동에 위치한 서울의 주요명소를 둘러보는 도보여행도 마련되어 있다.

구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 구세군중앙회관, 덕수궁 중명전 등 정동일대 근대문화유산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정동투어", 영추문, 대오서점, 통인시장, 윤씨가옥 등 정감어린 옛골목을 따라 펼쳐지는 추억의 서촌여행 "서촌투어", 사진작가 최윤정과 함께하는 "북촌이야기"를 통하여 서울의 남겨진 역사의 흔적과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또한 조선시대 유생들의 학문과 정치의 열정이 담긴 성균관에서는 성균관의 건축해설과 전통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120여년 전통의 이화여자고등학교, 페럼타워 등 서울도심 속 다양한 공간에서 건축과 문화가 만나는 건축문화프로그램을 통하여 서울의 행복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 전문가,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 출판사 개방, 창작공간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픈하우스가 시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5회 「2012 서울문화의 밤」 'Open House Seoul'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 및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eoulopenweek)을 통하여 확인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9월 13일(목)부터 홈페이지를 통하여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신청인원이 참가인원을 넘는 경우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하며 10월초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서울문화의 밤 사무국 02)6939-7859,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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