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방학, 50% 할인된 명품 공연과 함께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2.08.20. 00:00

수정일 2012.08.20. 00:00

조회 2,471

5년간 오픈런으로 공연 이어 온 인기 감성 연극 <그남자 그여자> 추가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개학이라고 울상을 짓는 아이들과 달리, 엄마들은 여유의 미소를 되찾았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설거지를 끝내고 천천히 커피 한 잔도 즐길 수 있고, 그리운 친구와의 브런치 약속도 잡을 수 있게 됐다. 때마침 폭염도 사라지고 비록 장마라지만 시원한 물줄기처럼 느껴지는 빗줄기도 반갑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 9월을 맞아 다시 찾아온 '여성행복객석'도 감성 보따리를 안고 찾아왔다.

첫 번째 눈여겨볼 작품은 5년간 공연을 이어올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 MBC 라디오 이미나 작가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연극으로, 원작 라디오의 매력을 잘 표현한데다 명품 대사가 일품이라 만족도가 높다. 남녀 간 서로 다른 사랑관을 섬세한 언어로 표현한만큼 초가을 로맨틱한 9월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 여자의 결혼과 삶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꿈과 사랑, 아픔을 그려낸 작품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공지영 원작 소설)>도 새로 합류했다. 여성행복객석은 이 공연료의 10%를 여성가족재단을 통해 폭력피해여성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라 더욱 뜻 깊다.

2012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손꼽히는 <식구를 찾아서>도 대학로에서 여성행복객석 관객들을 기다린다. 요절복통 두 할머니의 유쾌한 동거를 다룬 이 작품은 혈연보다 더욱 소중한 인연으로 두 할머니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노인복지문제 등 현대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감동과 웃음코드를 놓치지 않아 인기몰이 중이다.

이외에도 초가을 분위기에 맞게 한국전통문화예술을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 <다악일미(茶樂一味)>도 기대되며, 매달 매진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토요명품공연>과 가수 유열이 진행을 맡은 <다담>공연도 변함없이 관객맞이에 나선다.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성교육 뮤지컬 <호기심>, 음악교육극 <우리엄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작품들도 새롭게 추가됐다. 우선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과 고민을 K-POP으로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성교육 뮤지컬 <호기심>이 눈길을 끈다.

2005년 초연 이래 400회 이상 공연 후 세종문화회관에 오른 <호기심>은 청소년 관객들이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돕기 위해 공연 후 관람객에 대한 반응과 후기를 조사하고 기호를 분석하여 청소년들이 가장 공감하는 부분을 토대로 새롭게 제작했다.

가수 지나의 '2Hot', 시크릿의 '별빛달빛', 현아와 현승의 'Trouble maker' 등 인기 K-pop 총 14곡을 뮤지컬 음악으로 풀어낸 이 뮤지컬은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2만원(R석)에 제공한다.

유아들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우리엄마>가 클래식 음악교육극으로 펼쳐진다. 엄마의 존재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표현한 이 작품은 아이에게는 따스함을, 엄마에게는 감동을 전해준다.

또한 초등학생을 위한 명작뮤지컬 <노틀담의 곱추>가 마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신분격차를 두려워하지 않은 에스메랄다의 사랑과 콰지모도의 진심어린 우정을 통해 학교폭력문제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동요 구름빵>, 오감만족 체험전 <가루야 가루야>, <어린이 난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판타스틱>, <김진규의 드로잉쇼>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여성행복객석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展>무료관람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동반 가족(남녀노소)에게도 최대 6인까지 50% 공연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8월 20일(월) 10시부터 31일(금) 18시까지 가능하며, 객석 수에 따라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02)3707-9237

간편구독 신청하기   친구에게 구독 권유하기

#여성행복객석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