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아, 겨울방학 여기서 즐겨봐!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권영임

발행일 2012.01.13. 00:00

수정일 2012.01.13. 00:00

조회 2,232

1. 자연 속에서...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은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는 대표적인 공원이다. 추운 겨울에는 공원에 갈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본인만 손해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정문 입구 왼쪽 편에 있는 연못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얼음썰매장을 무료개방하고 있다. 오는 2월 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할 계획. 올해 3년째 운영 중인데 시외로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 결빙 얼음썰매장 중 하나다. 1,825㎡로 공간도 꽤 넓어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시내에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은 상당 수 있지만 얼음썰매장은 손에 꼽힌다. 또한 이곳은 입장료, 썰매 대여료까지 모두 무료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공원 측에서는 입장객들을 위해서 150여 개의 썰매 세트를 자체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이 된 분수 얼음

주중에는 약 200명, 주말에는 약 600명 정도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은 편이다. 손주랑 같이 썰매장을 찾은 할아버지가 왕년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정겹다. 리포터가 찾은 주말에도 사람들끼리 부딪히지 않고 탈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어서다.

대공원 얼음썰매장은 자연연못을 활용한 것이라서 기상상태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올해 개장한 이후, 얼음이 녹아서 폐장한 적은 없었다고 하지만 평균기온 이상으로 따뜻한 날이 계속된다면 방문하기 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얼음썰매를 타다 추위와 배고픔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하여 군고구마도 서비스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에 동참하면 즉석에서 고구마를 구워먹거나 구워놓은 것을 받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012년 새해를 맞아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카드도 배부, 정문 입구에 준비된 소망트리에 직접 매달 수도 있다.

얼음썰매장 맞은 편 연못의 스프링쿨러에서 계속 물을 뿜어 얼음탑을 만드는 모습도 색다르다. 1월엔 정문 옆 주차장이 공사관계로 폐쇄된다고 한다. 후문주차장은 얼음썰매장과 거리가 꽤 먼 편이라서 어린이 동반 시민들은 불편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1번 출구)과 정문이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문의 : 02-450-9311)

2. ‘신년맞이 도전해 용!!’

도심 속 수상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2012년 임진년을 맞아 용으로 분장한 다이버들과 정어리들이 함께 연출하는 ‘2012 신년맞이 도전해 용’공연을 2월 12일까지 선보인다. 딥블루 광장 앞에서 하루 세 번 12시 30분, 2시30분, 4시 30분(월요일 제외, 단 1월 23일 정상공연)에 펼쳐지는 공연은 떼를 지어 움직이는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들의 군무와 다이버의 묘기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정어리는 포식자들에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떼를 지어서 이동하고 주위의 작은 영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진 어류이다. 이런 정어리 떼는 다이버들이 움직일 때마다 갑자기 이동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분산되기도 하면서 정어리쇼를 연출한다.

딥블루 수족관은 아쿠아리움에서 상어, 거북 등 가장 덩치가 큰 어류가 살고 있는 심해바다를 연출해 놓은 곳으로 상어들이 자꾸 정어리를 잡아먹어서 지금은 정어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아크릴판을 설치해 놓았다고 한다.

총 세 명의 다이버가 출연하는 ‘도전해 용’은 헤드스핀 후 똑바로 헤엄치기, 물 속에서 바나나 먹기, 외발자전거타기, 버블링 만들기, 다이버 위로 점프하기 등 5가지의 수중미션을 수행하며 간단한 퀴즈를 맞추면 외식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퀴즈 맞추기 시간에는 많은 아이들이 “저요, 저요”를 외치며 열기를 더한다.

방학을 맞아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초등학생 조영훈 군은 “물 속에서 바나나 먹는 것이 제일 신기했어요. 그리고 정어리가 같이 움직이는 게 정말 환상적이었어요”라며 신이 나 했다. 쇼가 끝나고 다이버들은 수족관 앞에서 사진 촬영하는 관람객을 위해서 포즈를 취해준다. 관람료는 성인 1만7,500원, 중고생 1만4,500원, 어린이 1만1,000원.(문의 : 02-6002-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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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얼음썰매장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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