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에티오피아에 희망의 운동화 보내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10.26. 00:00

수정일 2011.10.26. 00:00

조회 2,228

2009, 2010 청계광장 운동화 전시

희망 운동화 그리기, 맨발로 돌길 걷기 등 다양한 참여 및 체험 행사 마련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1950년, 이름도 모르는 한국이란 나라에 찾아와 고귀한 목숨을 바쳐 싸워준 에티오피아.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룬 데 반해, 아직도 에티오피아에는 맨발로 생활하는 빈민 청소년들이 많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는 서울 시민의 고마운 마음, 그리고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1만 켤레의 운동화를 에티오피아에 전하기 위해 '2011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를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행사기간동안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그린 1만 켤레의 '희망운동화'는 올해 12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의 빈곤 청소년과 한국전참전용사들의 후손들에게 전달되며,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NGO인 한국국제봉사기구 및 월드투게더가 협력할 예정이다.

28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재주와 창작 활동으로 어려운 다른 청소년들을 돕는 '희망운동화' 그리기 외에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어린이 노동 체험활동, 희망의 메시지 나무 가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자갈길과 모랫길 위를 맨발로 걸어 다니는 에티오피아 빈곤 청소년들의 맨발 생활과 어른도 힘들어하는 노동을 감당하며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 노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이 기회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 우간다, 2008 방글라데시 운동화 전달식

광장에 꽃피는 2천 켤레 희망 운동화, 유명인사가 직접 꾸민 운동화와 함께 전시

이와 함께 서울광장 잔디밭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희망의 운동화 전시’가 열려, 운동화 그리기 행사 참가자들의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4천여 켤레의 희망의 운동화 중 2천 켤레가 전시된다.

또한 유재석, 박근혜, 김연아, 비 등 한국 청소년이 뽑은 유명 인사들이 직접 꾸민 희망의 운동화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http://www.mizy.net)와 '2011 희망의 운동화' 공식 홈페이지(http://www.shoesofho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형근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소장은 “저개발국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운동화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에 청소년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아동청소년담당관 ☎ 02)6321-4344

 

엄마,아빠, 저 여기있어요~!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