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102주년 기념 잔치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10.24. 00:00
국화 향기 가득한 가을꽃 축제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올해로 102주년을 맞은 서울동물원이 오는 11월 1일까지 ‘동물나라 개원 102주년 기념 대잔치’를 연다. 이번 잔치 기간에는 동물모형 국화 전시회, 풍성한 공연 행사, 동물나라 특별체험 등 3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동물 모형 국화 전시회장에서 열리는 가을꽃 축제에서는 탐스러운 가을 장미를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전지 작업과 꽃눈 만들기를 통해 가꾼 이 꽃들은 올해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가을 장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잔치에는 어린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공간도 적지 않다. 테마가든 입구에 있는 스머프 정원과 개구리 왕눈이로 꾸민 전래동화 등 스토리가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달에 착륙한 우주인과 나로호 우주선, 행성 및 달 토끼 등 신비한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국화로 꾸민 우주정원 역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국화꽃으로 꾸민 7층 석가탑, 미래의 통일 한반도 지도 모형 등의 조형작품과 기린, 말, 공작새, 사슴 등 동물 형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줄기에서 300송이의 꽃을 피우는 다륜 대작, 국화분재, 폭포수 모양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 상징 해치 캐릭터로 꾸민 국화정원과 신비한 버섯요정의 집, 해리포터·자전거소년·그네 타는 이이들 등 토피어리로 꾸민 스토리 정원과, 상상 속의 동물인 봉황·페가수스 등을 꽃 탑에 올려 만든 대형 메인 정원을 비롯해, 분홍의 코스모스와 적색의 후록스 등 풍요로운 가을을 상징하는 12종의 꽃으로 만들어진 꽃 무지개정원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음악회와 퀴즈대회로 꾸며지는 풍성한 공연
이벤트 행사로는 곡에 대한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동물원 단풍음악회'가 열린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이와 함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도전! 동물 퀴즈왕’ 대회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문제를 잘 맞혀 끝까지 남은 사람에게는 동물원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선물한다.
한편,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최되는 아프리카 기획전에서는 아프리카 지역별 대표 부족들의 토기, 생활용품, 마스크, 의상, 악기 등을 관람하고 아프리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도 있다.
동물나라 특별 체험
이외에도 각 동물사마다 풍성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 동물원에서는 양몰이 견 프리스비의 환상적인 양몰이와 원반던지기 공연이 열린다. 평일에는 오후 1시 30분, 휴일에는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다.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재현한 동양관에서는 큰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꽃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80여 마리 홍학들의 펼치는 아름다운 군무도 빠뜨리면 후회할 만한 장관이다.
한편, 지난해 탈출행각을 벌여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서울동물원 최고의 인기스타 말레이곰 ‘꼬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곰 먹이 주기 및 설명회는 오후 2시 50분과 오후 4시 2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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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서울대공원 홍보팀 02) 500-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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