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눈높이에 맞춘 미술전시회!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1.05.13. 00:00

수정일 2011.05.13. 00:00

조회 4,100

백종기, 마징가 Z, 알루미늄 위에 유성도료, 210×260㎝, 2008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초·중·고 교과서 눈높이로 재구성하여 전시

지난 4일(수)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상상교과서_알고 싶은 현대미술」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왠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의 눈높이를 낮춰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들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7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미술교과과정 중 표현원리에 포커스를 맞추어 현대미술작가들이 어떤 생각과 조형 원리를 통해 작품을 표현했는지 '세상그리기', '마음으로 그리기', '즐거운 상상하기', 그리고 '재구성하기'의 네 부분으로 나눠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현 사회에서 단순한 나열식 설명이나, 도판으로만 보는 명작, 어려운 작품과의 괴리감 대신 원리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① 세상그리기

사실적인 표현원리를 소개하는 세상그리기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방에서는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아름다움에서 주관적인 아름다움으로 재현해보는 변화를 다루며, 두 번째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사회의 한 단면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혜련, 시월, 캔버스에 유채, 112.2ⅹ162.2㎝, 2003(좌)  김종욱, 고분군, 컬러 프린트, 127×247.5㎝, 2003(우)

② 마음으로 그리기

'마음으로 그리기'에서는 상징과 심상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선과 면이 이루는 미적 질서의 원리를 추구하는 시각적, 기하학적 추상 작품들, 작가 내면을 격정적이며 주관적인 형태와 색채로 표현하는 비정형적인 추상 작품들과 함께 자연이나 조형물의 특징을 본질만 남도록 단순화 시킨 대상 변형 작품들을 선보였다.

유희영, 2003R-M, 캔버스에 유채, 300×180㎝, 2003(좌)  이두식, 잔칫날, 캔버스에 아크릴릭, 193.9×259.1㎝, 2008(우)

③ 즐거운 상상하기

'즐거운 상상하기'에서는 자유로운 사고와 신선한 표현 기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이동, 결합, 확대, 변형, 분해, 합성 등 사고와 시각의 틀을 깨는 방식을 사용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와 신선한 표현 기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영한, 우리시대 신화, 캔버스에 유채, 97×162.1㎝, 2007(좌)  지용호, Ram Head 3, 폐타이어, 나무, 철, 스티로폼,85×94×90㎝,2007(우)

④ 재구성하기

'재구성하기'에서는 명화나 대중적 아이콘을 사용해 새롭게 만든 작품들이 등장한다. 곧 우리가 살고 있는 미디어의 시대, 대량생산·대량소비 시대를 반영하는 작품들이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덧붙여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박불똥,  슈퍼용 모나리자, 실크스크린, 65.7×51.4㎝, 1992(좌)  전준호, 부유하다, 합성애니메이션, 가변, 2003(우)

 

<관 람 안 내>

1. 관람시간 : 평일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2. 관 람 료 : 무료

3.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82(남현동 1059-13)

4. 오시는 길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도보 3분)
                   버스 사당역, 관악시장앞 하차(도보 5분)
                   *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 이용 바람.

5. 관람문의 : http://www.seoulmoa.org
                 ☎02)598-6247 또는 국번 없이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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